[한식] 선릉역: 경천애인 2237 삼성본점

센터 내 축하할 일이 있어 저 멀리 강남까지 나와 모임을 가졌다. 콜키지 프리여서 방문하게 된 경천애인 2237 삼성본점!

암천빌딩 3층에 위치해 있다. 주차장은 따로 없지만 가게 입구에서 발렛을 맡아 주신다.

3층에 가서 물어보니 우리는 룸으로 예약이 되어 있다며 6층으로 이동을 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으로 향했다.

오호, 깔끔하게 정돈된 고급스러운 방이었다.

예상대로 가격은 매우 사악하다.

수정과 에이드 같은게 있었는데 왜 이날 술을 그렇게 마신건지...ㅠㅠㅠ

일단 기본 자리 세팅이다. 저 갈릭버터 녀석 꽤나 맛있었다.

한우집답게 생양배추가 나왔다. 생마늘과 고추 그리고 감자까지..!

직접 까먹어야 하는 마늘장아찌! 호 박사가 좋아할 느낌이었다. 리필을 할 경우 미리 까놓은 마늘장아찌를 주시는데 확실히 미리 까놓은 것보다는 직접 까서 먹는 게 더 탱탱한 느낌이었다!

파절이..

그리고 우리가 주문한 경애 등안채 (150g, 52,500원) 3인분이 나왔다. 

역시 가격이 나가는 곳이어서 그런지 고기를 정성껏 구워주신다. 먼저 소기름으로 팬을 잘 달궈 주시고...

아마 안심부터 구워주셨던 것 같다.

스사삭..! 감자까지 올려주신다.

그렇게 버터에 안심 한 점을 먹어봤다. 역시 맛있다.

그리고 먹은 등심이겠지? 나는 기름기가 좀 더 있는 등심이 좋더라.

오잉 채끝은 안찍었나...ㅎㅎ

사실 이 날 술을 꽤나 많이 마셔버렸다. 꼬냑을 마신 순간부터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한우 된장찌개 (8,700원)도 맛을 모르겠고..

동치미국수 (9,800원)도 맛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것도 된장인가? 뭐야!! ㅠㅠ

이날 완전 인사불성으로 집에 들어갔고, 다음날 출근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왜 그렇게 마신거지.. 게다가 실수도 꽤나 많이 한 것 같은데.. 앞으로 술 마실 때는 정신 단디 차리고 마셔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