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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식] 외대앞: 외대 본가 할머니보쌈
    서울 - 강북권 2024. 1. 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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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 박사가 극찬한 보쌈집이 있어 방문하게 되었다. 주차가 어려운 곳이지만 외대 앞 고~오급 오피스텔에 거주하고 있는 철박사 집에 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어 매우 편리했다.

    여기에 오기까지 수많은 시련들이 있었지.. 하지만 2번의 가위바위보에도 불구하고 이 곳에 가야 하는 결과가 나와서 방문..ㅋㅋㅋ 이른 시간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꽤 있었다. 사실 처음에 할머니보쌈 집을 얘기했을 때 외대 캠퍼스 쪽에 있는 집을 얘기하는 줄 알고 가본 집인 줄 알았는데.. 이 구역에 할머니보쌈이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가게가 3개 정도가 있는 것 같더라. 과연 그들의 관계는... 친척일까?

    메뉴판을 찍지 않아.. 다른 블로그에서 퍼왔다.. 출처는 써놨으니 봐 주십시오..ㅠㅠ 요즘 물가 생각하면 저렴한 가격일지도 모르겠다. 일단 기본 보쌈 정식은 10,000원이다!!!  2년 전만 해도 8,000원이었나.. 여하튼 어마어마한 가격이었는데 확실히 물가가 많이 올랐다. 그럼에도 여전히 저렴하게 느껴지기는 하는구먼.

    출처: https://blog.naver.com/kr-9604m/223257766127

    기본 반찬세팅이다.. 어라.. 다른 할머니 보쌈집이랑 느낌이 비슷하다.. 확실히 뭔가 친척관계이실지도 모르겠다.

    기본으로 나오는 된장! 간이 조금 세긴 한데 맛은 좋더라..ㅋㅋ

    겨울이라 굴을 먹어야 한다는 강박감이 들어서 철 박사와 함께 굴보쌈 (16,000원)을 시켰다. 그냥 보쌈 정식에 굴이 추가되어 6,000원을 더 받는 느낌이었다.. 흠.. 지금 생각해 보니 굴 보쌈을 주문하면 안 되었구먼..!

    그리고 보쌈!!! 고기가 확실히 살코기 비중이 높고 비계가 매우 적정량이 들어가 있다. 

    이건 호박사가 주문한 보쌈 특(13,000원)이다. 고기량이 확실히 더 많아 보인다. 가격만큼 대략 30% 정도가 더 있는 느낌? ㅋㅋ

    재철 굴과 함께 먹어봤다... 그런데.. 굴이 너무 비려..ㅠㅠㅠ 철 박사는 굴 상태는 좋은 것 같은데 내가 굴을 못 먹는 거라며 엄청난 비난을..!!! 그렇다. 사실 난 굴을 좋아하지 않는다. 몸에 좋으니 꼭 먹어야 한다고 항상 말씀해 오신 엄마의 강압이 있기도 하였고, 사람들의 분위기에 편승하다 보니 이런 불상사가..ㅋㅋ 사실 굴을 주문하면 호 박사도 좀 먹을 줄 알았는데 장염 걱정을 해서 먹지 않아 아깝지만 굴을 조금 남기게 되었다. 고기는 살코기가 조금 질긴 느낌이 들긴 했으나 족발 만들 때 사용하는 향신료 같은 느낌이 많이 나서 고기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았다!! 물론 보쌈김치도 달달하니 딱 젊은 사람들 입맛에 맞는 그런 느낌이었다.

    기타 다른 반찬들도 맛이 좋았다. 특이하게 도토리묵에 초장 베이스의 양념이 올라가 있었다. 초장을 쓰니 전라도 분이 아니겠냐고 의견을 제시해 봤는데 그렇게 수긍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위키를 찾아보니 확실히 전라도에서 초고추장을 다른 양념에도 많이 쓴다고 하면서 경상도에서도 파전이나 부추전을 먹을 때 쓴다고 되어 있었다. 생각해 보니 부추전은 모르겠지만 파전 먹을 때는 초고추장에 나오기도 했네..!! 흠..

    여하튼 굴 보쌈만 시키지 않았다면 꽤나 더 맛있게 먹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구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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