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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식] 강남역: 조양관
    서울 - 강남권 2024. 3. 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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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역 신분당선 인근에 있는 조양관 한정식 집에서 모임을 진행하였다.

    지하 1층이라고 적혀 있는 이 건물 왼쪽에 위치한 건물 입구로 들어가야 하더라..

    안쪽 엘리베이터를 찾지 못해서 일단 계단으로 내려갔다..

    그렇게 도착한 조양관! 건물 입구나 이런 게 다 이상해서 이상한 곳일 줄 알았는데...ㅎㅎ

    원래 일찍 도착했어야 했는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늦어버렸다...ㅠㅠㅠ 하지만 아직 음식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더군!! 허기는 견과류와 대추 말린 걸로 채웠다. 

    단체 예약이라 미리 상견례특선으로 주문을 해놨다. 1인당 59,000원이다. 물가가 확실히 올랐긴 했지만 지난 번 모임 때 50,000원 정도의 한정식 집이었는데 거기에 비하면 여기가 훨씬 맛으로도 훌륭했던 것 같다. 네이버에서 참고한 메뉴 구성이다.

    오늘의 죽은 호박죽이다. 호박죽이 달지 않고 녹진한 것이 생각보다 맛이 좋더라.

    계절 샐러드도 흑임자 드레싱이 너무 잘 어울렸다. 토마토도 신선하고 말이다.

    이건 계절 냉채인 듯하다. 이것도 양념도 맛있고 고기도 적당히 들어가 있어서 괜찮던데!

    아마 차돌이나 우삼겹을 쓴 것 같다. 

    맑은 조개탕이 나왔다. 기대는 안했는데 깔끔하게 입을 헹궈주더라.

    아마 이건 오늘의 전인가보다. 새송이버섯 전이 나왔는데 요것도 꽤나 퀄리티가 좋더라.

    단호박 가지 강정이구만!! 단호박이 있는 줄은 몰랐는데 일단 튀김이 너무 바삭바삭하고 양념도 굿굿!

    고기도 안 들어가있는데 이렇게 맛있다니!

    곁들임장아찌와 사태보쌈!

    갓김치와 함께 먹었는데 양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담백하니 맛은 좋더군.

    연어 활어회가 나왔다. 

    광어야 원래 알던 그 맛인데 연어에 올라간 소스가 독특하니 맛있더라. 이 집 뭐지..

    구절판도 말로 표현하기는 힘든데 저 밀가루전이 진짜 고소하고 맛있더라..... 허허허

    활버터전복구이도 훌륭했다.

    이미 이 집의 음식맛을 인정하는 단계에 이르러서인지 극찬은 생략한다. 더덕채무침과 항정살된장구이도 굿굿!

    조금 기름지긴 했지만 상큼한 더덕채무침과 조화가 좋더라.

    매콤한 해물볶음도 양념이 맛있어서 좋더라. 은근히 불맛도 나고 말이다.

    이제 식사메뉴로 보리굴비찜이 나왔다. 생선 특유의 향이 아예 안 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살은 꼬들꼬들하니 맛있더라.

    녹차물과 영양밥이 나왔으나 나는 그냥 맨밥으로 먹었다. 오차즈케는 별로...ㅎㅎ

    후식으로 튼실한 딸기가 나왔다.

    그리고 매실차였던 것 같다.

    와 강남역에서 이 가격에 이 정도 맛이면 확실히 상견례 특선이라고 할만한 것 같다. 일단 음식맛이 좋아서... 굿굿!! 진짜 몇 개 메뉴는 단품 메뉴로 주문해서 더 먹고 싶을 정도였다. 만약 다음에도 자리를 마련하게 된다면 맛있었던 메뉴들로만 구성하여 단품 주문을 해볼까 싶다. 굳이 추천을 하자면... 구절판과 단호박 가지강정, 사태보쌈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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