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성수: 훼미리손칼국수보쌈

요즘 코웍을 여러 분 들하고 하고 있는데 꽤나 재밌는 결과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 겸사겸사 코웍을 하는 분들끼리 식사를 하는 자리를 마련해 보았다. 물론 오 형이 사는 걸로 하고..ㅋㅋㅋㅋ 엄청 더운 날이었는데 한양대에서 걸어서 성수로 넘어갔다.. 양산 가져올걸..

뭔가 노포느낌 물씬나는 그런 식당이었다. 조금 늦은 점심시간인데도 손님들로 가득이다. 우리는 5명이었지만 4인용 테이블에는 바로 착석이 가능해서 옹기종기 앉아서 먹어야 했다. 식당 앞에 동양최고의 칼국수라는 자극적인 문구도 있었는데 사람들이 많아 찍진 못했다.

메뉴 가격을 나중에 겨우 찍었다.

보쌈을 대자를 주문했겠지.. 일단 어마어마한 반찬들이 나온다. 새우젓도 1인당 하나씩이다.

보쌈 (대자 추정, 42,000원)!! 사실 보쌈이 뭐 특이한 맛이거나 그러진 않았는데 그냥 김치도 맛있고 무난하게 맛있었다. 고기 익힘 정도도 좋았고.. 사실 보쌈은 김치맛이라 김치만 맛있으면 뭐..ㅎㅎ

조제를 제외한 나머지는 다들 콩국수를 주문했다. 조제가 주문한 손칼국수 (9,000원)를 얼른 찍어봤다. 흠 국물이라도 얻어 먹어볼걸..

우리는 콩국수를 먹었는데 신기하게 콩국수 면이 소면이 아니라 칼국수면이더라. 그래서 조금 이질적이었다고나 할까. 콩국물은 엄청 고소하거나 하진 않았고 무난한 맛이었다. 

여기에 해물파전 (19,000원)까지 주문!! 테이블 자리가 없어서 혼났다. 근데 해물파전 맛은 좋더라. 비싸긴 오지게 비싸네..ㅋㅋㅋ

전반적으로 조금 부산스러운 분위기에서 먹긴 했으나 나름 오래된 맛집에 온 느낌이어서 좋더라..ㅋㅋ 확실히 백화점 식당가보다 이런 곳이 더 좋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