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광주 서구 치평동: 나룻배

광주에서의 저녁은 하모!!! 예전에 여수에서 먹어보고 오랜만이다.

나룻배라는 식당이다. 숙소에서 걸어서 한 15분 정도? 그래도 나름 상무지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미리 예약을 해 두셔서 자리 세팅은 잘 되어 있더라.

샤브샤브와 함께 먹을 야채가 나왔다. 예전 여수에서는 부추랑 버섯 정도만 데쳐 먹으면 되었는데 여기는 숙주도 있다. 들어보니 양파나 깻잎도 데쳐서 먹으란다. 흠 그때는 걍 생으로 싸서 먹으라고 하셨는데...ㅠ 

반찬이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맛보기가 어려웠다. 뭐 그렇게 맛을 보면서 즐길만한 자리는 아니어가지고...ㅋㅋㅋ

특이한 소스다. 캐러멜화 된 양파소스 같은데 뭔가 간이 세지는 않고.. 밋밋한데... 흠 그렇다고 맛이 없다고 하기도 그렇고.. 복잡..

그리고 하모가 나왔다. 찾아보니 하모 샤브샤브는 1인당 32,000원 정도인 것 같다.

가시가 잘 발라져 먹기 너무나 좋았던 하모..! 특별히 삶은 생선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저렇게 야채랑 함께 먹으니 생선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아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장어 튀김도 나왔다. 뭐 나쁘지 않은 맛..!

뭐랄까 식탁이 조금 더 넓었다면 편하게 먹었을 것 같은데.. 너무 뭐가 많아서 먹기에 정신이 없었다고나 할까...ㅋㅋ 그런 점을 제외하고는 맛도 무난하고 나쁘지 않았던 식당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