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 용산구 한강로 3가: 다움

센터에 맛집 전문가 박사님이 들어오셔서 이런저런 좋은 정보들을 얻고 있는데 오랜만에 월곡을 벗어난 곳에서 회식 기회가 왔다!!

오마카세도 가능한 다움이라는 일식당!! 용산역 근처라고 하는데 신용산역에서도 한 10분을 걸어가야 하는 위치에 있다. 진짜 으슥한 재개발이 필요한 동네에 위치한 곳이더라. 다들 식당을 찾아오시느라 힘드셨나 보다.

도대체 이런 식당들은 어떻게들 찾아내는 걸까.

추정되기로 1인 49,000원 오마카세 메뉴로 주문하신 것 같다. 콜키지도 병당 10,000원으로 가능하단다!! 여러모로 가성비가 괜찮은 곳 같다. 기본 안주로 나온 알새우칩? ㅋ

먼저 메인회가 나왔다!! 숙성회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니 다 너무 싱싱하고 맛있더라. 뭔가 좋은 생선을 잘 고르신 걸까. 아니면 정말 칼질의 힘인가?

겨울이라 제철인 굴이 나왔다. 사실 굴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하나는 먹어봐야 할 것 같아 먹었는데.. 굴은 굴이다..ㅠㅠ

참치도 나왔다!!

드디어 회 메뉴가 끝나고 나온 오향장육!! 중식도 잘하시는구먼.

관자 구이가 나왔다. 관자와 야채에 간이 적절하게 되어 있더라.

오잉 스테이크??!!

고기도 맛있구먼.

도미찜이라고 하신 것 같은데 간장 양념이 너무 달달하고 맛있더라..ㅠㅠㅠ 생선도 하나도 비리지 않았다. 

유린기도 나왔다. 바삭한 튀김에 양념 맛도 좋더라.

칠리새우까지 나오는구만..ㅋㅋ 칠리새우는 그냥 무난했던 것 같다.

엄청 기억에 남았던 건 이 새우장밥!! 아니 새우장 간장 양념이 너무 맛있던데..!! 약간 술에 취했는데도 불구하고 꽤나 강렬하게 기억에 남더라.

마지막으로 해장국까지..

1인 50,000원이 안 되는 비용으로 이 정도 식사라면.. 진짜 가성비 있는 곳이다. 게다가 이 동네.. 은근히 분위기 있는 맛집들도 많은 것 같더라. 신기하군. 용산은 용리단길이 전부인 줄 알았는데 말이다. 세상은 넓고.. 가봐야 할 곳은 많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