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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식] 상월곡: 만리성
    서울 - 강북권 2020. 8. 1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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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방문한 곳은 월곡의 가성비 중식집 만리성이다.

    손글씨로 적혀 있는 메뉴와 가격표가 가게 앞에 그득 붙어 있는게 레트로 감성을 자극한다.

     

    게다가 요일별로 할인되는 메뉴가 있다. 가성비 맛집이라는 칭호를 얻으려면 이런 메뉴도 있어야지.

    동네 중국집답게 가격대가 대단하다. 특히 현금결제를 할 경우 짜장면은 3,500원, 탕짜면은 5,500원이다.

    우리는 고심끝에 깐풍기와 쟁반짜장 2인분 (26,000) 세트를 주문하였다. 조금 기다리니 쟁반짜장이 나왔다. 해물이 적당히 들어간 해물쟁반짜장이다. 면이 탱글탱글한게 면소다가 일반 중국집보다는 많이 들어간 느낌이다. 소화가 걱정되기도 했지만 그래도 찰기 있는 면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괜찮은 식감이었다. 게다가 소스도 걸쭉하게 볶아지고 해물과 버섯도 가득 들어있어 좋았다. 

    기다리고 있으니 먼저 짬뽕국물을 내어주셨다. 엄청 자극적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꽤나 맑은 느낌의 국물이었다. 의외로 담백한 맛도 느껴졌다.

    드디어 깐풍기가 나왔다. 쟁반짜장에 대해서 너무 큰 기대를 해서일까. 생각보다 깐풍기의 양에 살짝 실망해버렸다. 그래도 적당히 바삭하게 튀겨진데다 양념도 자극적인게 내 입맛에 잘 맞았다. 

    지형이 배가 고플 것 같다고 하여 일반짜장(3,500원, 현금가)을 한 그릇 추가하였다. 그런데 확실히 쟁반짜장과는 맛이 좀 다르다. 짜장소스도 너무 묽고 면발도 살짝 다른 느낌이었다. 역시 가격대에 맞게 재료를 준비하는 것 같기도 하였다. 쟁반짜장이 아닌 일반짜장을 먹었다면 그렇게 높이 평가를 할만한 식당은 아니었을지도 모르겠다. 사실 이것저것 시키니 30,000원 정도가 나와버렸으니 엄청 저렴하다고 하기도 애매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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