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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식/호프] 미아사거리: 삐싱궈 2탄 / 쑥맥
    서울 - 강북권 2020. 8. 1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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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같은 회사에 근무 중인 학교 선배님들과 동기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다. 월곡을 조금은 벗어나고 싶어 그나마 새로운 느낌이 있는 미아사거리로 향했다.

     

    1. 삐싱궈

    먼저 식사는 지난번에 괜찮은 인상을 받았던 식당인 대만식 훠궈집 삐싱궈로 예약하였다.

    총 5명이었는데 3명은 택시로, 2명은 버스로 갔는데 버스나 택시나 비슷비슷하게 도착했다. 하하.

    따로 메뉴판 사진은 찍지 않았다. 과감하게 푸짐세트로 5인을 시키려고 하니 다른 사장님께서 푸짐세트 3인에 알찬세트 2인으로 해서 면사리도 같이 먹는 게 어떻겠냐고 친절히 얘기해 주셨다. 게다가 새우 완자랑 면사리도 추가로 주신다고..ㅠㅠ 이 집은 이것저것 챙겨주는 게 많아서 좋다. 사실 원가가 얼마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렇게 또 퍼주는 마음 씀씀이가 고맙지 않은가.

    이번에 난 홍탕이 아닌 고전유주궈를 골라보았다. 

    그리고 나온 수제 새우완자! 저 주걱으로 조금씩 잘라서 탕에서 익혀 먹으면 된다.

    6인 자리여서 가스 화로가 아닌 인덕션이었다. 고전 유주궈의 경우 불로 술을 날리는 과정이 있는데 약한 화력으로 지난번처럼 원활히 진행되지 않았다 ㅎㅎ

    빠질 수 없는 두부사리와 옥수수 면~!

    류박사는 해산물을 시켰다. 꽤나 신선해 보인다! 다음번에는 홍탕에 해산물을 추가해봐도 재밌을 듯?ㅎ

    술은 날렸으나 인덕션이라 그런지 묘하게 술맛이 남아있긴 했다. 그래도 홍탕에서 느낄 수 없는 묘한 담백함과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다.

    지난번에 왔던 집이어서 상세히 사진을 찍진 않았지만 배 터지게 먹고 2차 장소로 향했다.

     

    2. 쑥맥

    2차 장소는 미아사거리에서 네이버 리플수가 꽤나 많은 집인 쑥맥이다. 삐싱궈에서 조금 걸어가야 나오긴 했다.

    숙성 맥주 전문점이어서 쑥맥인가?

    외관에서 봤을 때는 꽤나 넓은 술집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오밀조밀한 곳이었다.

    평점이나 리플이 많은 곳은 대체로 가성비가 좋은 편인 것 같다. 다들 미아 쪽이 월곡보다는 물가가 싼 것 같다는 얘기를 하였다. 월곡도 물론 싸긴 하는데 결국 규모의 경제에서 미아를 압도하긴 힘들겠지..ㅎ

    요건 숙성맥주!! 숙성맥주가 뭔고 하니 살짝 살얼음이 얼어 있는 맥주였다..! 이미 술이 좀 취한 상태여서 딱히 맛을 감별하기 힘들긴 했는데 그냥 시원한 맥주 맛이었다..하하

    이건 파인샤베트(6,000원)

    열어보니 엄청나게 얼어있는 파인애플이~!!! 먹어보니 쿨피스 맛이다..! 설마 파인애플 속은 파서 따로 과일 안주로 팔고 빈 파인애플 그릇에 쿨피스를 얼려 파는 건 아니겠지..? 그래도 나름 과육 같은 게 씹히는 느낌이라... 파인애플이 일부 들어갔으리라 생각하기로 하였다.

    페퍼로니 피자와 쑥맥2잔 세트 (16,000원)이다. 쑥맥이 한잔에 대략 4,000원이니 8,000원짜리 피자인 셈이다.. 어떤 수준의 피자가 나올지 기대했는데..엥? 그냥 또띠아에 피자치즈랑 페퍼로니 올려서 구운 것이었다. 맛은 기대이하..ㅠㅠ

    결국 안주가 모자라 케이준감자(6,000원)을 주문하였다.

    이 집은 그냥 무난 무난한 맥주집인 것 같다. 안주가 싸긴 한데.. 맛이나 퀄리티를 보자면.. 딱히 추천할만한 집인지는 모르겠다.

     

    여기서 2차를 파하고 3차를 갔으나 사진 찍을 정신은 없어 생략하였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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