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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 상월곡: 동대 돈부리서울 - 강북권 2020. 8. 14. 21:53반응형
오늘도 월곡의 눈에 띄지 않는 식당들을 탐색해 보았다. 방문한 곳은 동대 돈부리!! 카페 가느라 제법 지나다니던 곳이었지만 눈에 띄는 가게가 아니었나 보다.
지금 봐도 간판의 색이나 글씨 색 등이 눈에 띄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가게 외관조차도 간판이랑 거의 비슷해 우연히 들어가기에는 힘들어 보이는 식당이다.
가격대는 일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홍대나 이런 곳들보다는 저렴한 편이다. 가츠동도 만원 정도에 파는 곳도 많긴 하니 나름 합리적인 가격대인 것 같다.
나름 센스 있게 원산지 표기를 해두셨다. 연어덮밥이 메인인 것 같긴 한데 이상하게도 오늘은 다들 튀김류를 시키긴 하였다.
물컵이 귀여워서 한 컷 촬영해 보았다. 일본 감성이라고 해야 할까 여대 감성이라고 해야 할까.
기본적으로 따뜻한 가쓰오부시 국물을 내어주시는 것 같다. 달달 짭짤하다.
밑반찬으로는 단출하게 무말랭이 김치와 단무지가 나왔다. 무말랭이는 살짝 시큼해서 내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튀김이랑 먹기에는 또 괜찮은 것 같다.
내가 주문한 카레 에비동 (7,500원). 사실 요즘 집에서 돈가스 돈부리를 해 먹고 있어서 에비동을, 간장 양념 베이스보다는 카레소스가 특이해 보여서 주문하였다. 새우튀김은 바삭바삭하게 잘 구워져서 온다.
난 계란이 없나 해서 봤더니 새우 튀김 아래 숨겨져 있다. 카레소스는 진한 일본식 카레소스였는데 뭐랄까 소스가 살짝 부족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지형이 주문한 매운 카레 가츠동 (7,500원). 매운 카레의 경우 맵기 조절(1-3)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신라면 정도 맵기인 2를 시켰는데 확실히 뭔가 매운맛이 나긴 한다. 고춧가루로 낸 매운맛이라고 하기에는 이질적인 느낌이다.
오박사는 크림 나베 (7,000원)를 주문하였다. 비주얼은 화려해 보였으나, 크림소스가 너무 닝닝하고.. 좀... ㅋ 새로운 시도에는 역시 고통이 따르는 법!
후식으로 요구르트가 나오는데 셀프로 챙겨야 한다!! 셀프니까 챙기지 않으면 후식도 없다..! ㅋ
전체적으로 나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맛있지도 않았던 조금은 애매한 식당인 듯하다. 사람들이 많이 먹는 사케동이 어떨지 궁금하긴 한데.. 다시 방문할지는 아직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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