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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식] 사직동: 장수촌 순대돼지국밥
    부산 2020. 10. 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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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을 맞아 고향집인 부산에 다녀왔다. 아이러니하게도 수요공급의 원리에 따라 가격 변동이 심한 항공권이 기차표보다 무려 3만원 가량 저렴하여 왕복 비행기로 다녀오게 되었다. 공항에서 집까지 이동하는 시간을 고려해보면 뭐 기차나 비행기나 비슷비슷하기도 하니 말이다..ㅎㅎ 가장 저렴했던 저녁 7시 비행기를 타고, 8시 10분 정도에 김해공항에 도착하였다. 다행히도 부모님이 마중을 나와주셨고, 함께 저녁을 먹게 되었다. 역시나 든든하게 배를 채우기에는 국밥 만한 게 없겠지? 우리 가족이 자주 가는 미남역 뒤편의 국밥집을 먼저 방문해보았는데 추석 연휴로 영업을 하지 않더라. 어쩔 수 없이 우리 집 바로 앞에 위치한 24시간 운영한다는 장수촌 순대 돼지국밥집에서 늦은 저녁을 해결하게 되었다. 

    카카오맵으로 검색을 하다 보니 체인점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그래서 부모님이 맛이 평타 이상은 된다고 하셨구만..

    이 집의 장점은 꽤나 널찍한 주차장이 있다는 점이다. 이 동네에 무료 주차가 가능한 식당은 많지 않은 편이지..ㅎ

    국밥의 가격은 항상 조금씩 오르는 것 같다. 예전에는 5,000원이면 먹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거의 8,000원은 줘야 한다..ㅠ

    이 곳은 추가 반찬은 알아서 가져가면 된다. 예전에는 김치도 셀프코너에 있었다고 하는데 요즘 배추 값이 올라 김치는 따로 받아야 하나보다.

    신기하게도 소면도 먹을 만큼 가져가면 된다. 우리 엄마처럼 면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딱 좋은 집이다.

    기본 반찬..!! 특이하게 양파와 마늘을 먼저 내어주시진 않았다. 셀프코너에서 미리 가져와야 한다..!

    나는 직접 만든 수제 순대라는 말에 순대국밥(8,000원)을 주문하였다.

    이건 엄마가 주문한 내장국밥(7,500원). 아빠는 섞어를 주문하셨는데 비주얼은 비슷하다.

    처음 간을 보니 살짝 밍숭맹숭하다. 역시 국밥에는 새우젓과 부추를 넣어야지..!!

    밥을 미리 말아주시지 않는 것도 마음에 든다..ㅎㅎ

    마지막으로 소면까지 말아먹으면...!!

    확실히 수제 순대라 그런지 순대 맛도 괜찮다.

    확실히 평타 이상은 하는 곳인 것 같다. 부산에 오면 역시 국밥은 꼭 먹어야 한다. 굳이 유명한 곳을 갈 필요도 없고 그냥 동네에 사람 많은 곳을 가면 어디든 기본 이상은 하니 안심하고 방문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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