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양식] 광안리해수욕장: 버거앤파스타
    부산 2021. 3. 1. 16:00
    반응형

    부산의 마지막 날 점심!! 2월 중순인데도 완연한 봄 날씨였다. 어제도 따뜻하긴 했으나 미세먼지가 나빴는데 오늘은 미세먼지조차 나쁘지 않은 최적의 날씨..! 나름 바닷가 뷰를 즐기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하여 동생을 추천으로 방문하였다.

    버거앤파스타! 찾아보니 뭔가 부산의 요지 이곳저곳에 생긴 부산에서 시작된 가게인 것 같다. 뭐랄까 딱 캘리포니아나 플로리다 해변가에 있을 법한 그런 펍 식당 느낌의 장소였다. 오픈 시간인 11시 30분보다 약 15분가량 늦게 도착했는데 다행히 자리가 한 3-4석이 비어있었다. 주말 연휴임을 감안해도 인기 있는 식당임에는 분명하다.

    메뉴는 버거, 파스타, 피자! 가게 이름에 버거를 가장 먼저 내세웠으니 버거를 먹어봐야 할 것 같았다. 물론 1번 메뉴를 골라야겠지. 난 썰스데이 버거를 먹었고 동생은 비프칠리버거를 주문하였다. 

    엄마는 치킨 크림 파스타를 주문하였다.

    피자도 맛있어 보였으나 양이 많아 보여 일단 딱 3개만 주문하기로 하였다.

    주말 낮이라 그런지 맥주를 즐기는 분들도 많았으나... 조금 자제하기로..ㅎㅎ

    동생은 스프라이트를 나는 크랜베리 쥬스를 주문하였다. 탄산음료는 리필이 되니 꼭 인당 주문하지 않아도 되는 것 같다!

    추억의 블러드메리..ㅋㅋㅋ 예전 박 박사와 샴페인 다운타운에서 브런치를 먹으며 블러디 메리를 주문해 보았다 쓴 맛을 보았지..ㅋㅋㅋ 참 영어로 메뉴를 볼 때랑 한글로 적힌 문구랑 사뭇 다른 느낌이다. 그때는 호기롭게 마셨는데 지금 보니 토마토 주스에 핫소스, 우스터소스인데..ㅋㅋㅋㅋ 저걸 주문하다니 ㅋㅋㅋ

    분주한 주방..! 실내에 대략 한 10테이블 정도 앉을 수 있는 느낌이었다.

    미국 느낌나게 도로가에도 야외석이 마련되어 있었다. 사실 우리도 야외에 앉을 수도 있었지만 딱히 땡볕을 즐기는 타입도 아니고 엄마가 피부가 예민한 상태라 실내에 앉았다. 그래도 나름 뷰를 즐기기에 나쁘지 않은 자리였다.

    자리에 앉자마자 피클과 앞접시를 먼저 내어주셨다. 서버분들이 매우 신속하다.

    광안리 해변가를 걷다보니 썰스데이 파티라는 진짜 펍이 있던데 아마 같이 운영하시는 것 같기도 하다.

    내가 주문한 크랜베리 쥬스주스 (4,300원). 그냥 주스다..ㅋㅋㅋ 아마 마트에서 파는 크랜베리 주스를 그대로 얼음만 담아 주시는 듯하다.

    동생이 주문한 스프라이트(4,000원). 센스있게 빨대도 2개를 주신다. 아마 탄산을 한 잔만 주문했어도 빨대 3개를 꼽아 주셨을 것 같다.

    내가 주문한 썰스데이버거 (11,900원)! 오 생각보다 큼직하다.

    계란 프라이와 구운 양파와 패티의 조화. 소스도 데리야끼 소스여서 은은하게 달콤하고 맛있다..!

    동생이 주문한 비프 칠리버거(12,900원). 확실히 칠리의 맛이 강하긴 하더라. 맛이 강렬하긴 했으나 뭐랄까 오래 먹으면 느끼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긴 고기+고기는 아무리.. 고기를 좋아해도 무리다. 한국인은 쌈의 민족.. 어찌 되었든 고기는 채소와 조화를 이뤄야지 맛이 더 좋은 것 같다.

    엄마가 주문한 치킨 크림파스타 (11,900원). 닭가슴살이 뻑뻑하니 잘 구워졌다. 소스가 살짝 부족한 느낌이었다. 소스 맛 자체는 정말 좋았는데 살짝 아쉬웠다. 

    해변가 뷰를 감안하면 꽤나 가성비 있는 식당인 것 같다. 여름밤이라면 바닷바람을 맞으며 맥주 한잔에 저녁 하기에도 딱 좋은 그런 장소다.. 올여름은 그런 하루를 보낼 수 있기를....!!

    728x90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