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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집] 경주 양남면: 자연산횟집기타지역 2021. 5. 8. 16:00반응형
오전에 경주 문무대왕릉을 보고 동해안 도로를 남쪽으로 달려 양남면까지 내려왔다. 동해까지 왔으니 횟집을 가야 하나보다.
동생이 열심히 검색해서 가게 된 자연산횟집!
바깥에 오션뷰 좌석이 준비되어 있다. 하지만 햇볕을 싫어하는 엄마와 나로 인해 우리는 실내로 직행!
바닷가를 마주 보는 방향의 입구로 들어갔다.
나름 실내에서도 오션뷰를 즐길 수 있다. 이날은 정말 날씨가 좋았다.
모둠회 중자 정도를 시키면 될 것 같은데 엄마가 그냥 대자를 주문하자고 하였다. 그래서 모듬회 대(100,000원)을 주문하였다.
기본 쌈야채와 장류가 나왔다.
부산 출신답게 쌈장에 초장을 섞어 준비하였다.
그리고 모둠회가 나오기 전 밑반찬이 푸짐하게 나왔다!! 밑반찬들이 꽤나 맛있었다.
소라는 해감이 덜되었는지 이상한 녀석이 씹혀서 좀 찝찝했다.
이게 뭐였지 아귀 뭐시기였는데.. 부들부들한 식감에 살짝 불쾌...ㅋㅋ
복껍질도 나와서 먹어보았다.
다들 극찬한 미역 ㅋㅋㅋ 나도 뭐 미역은 맛있게 먹었다. 묘하게 브로콜리도 꽤나 맛있었다.
야채전은 조금 눅눅하긴 했으나 그래도 맛이 괜찮았다.
동생이 까준 새우!
멍게는 원래 먹지 않지만.. 다들 극찬하여 혹시나 하는 마음에 먹어봤다... 아 나에게는 못 먹을 녀석이다.
제일 좋아하는 튀김이었지만 이 집의 튀김은 뭔가 정체불명의 맛이었다. 너무 튀김옷만 있고 도대체 무슨 튀김인지 알 수 없었다.
그나마 먹을만했던 고추튀김!
미역이 맛있어서 그런지 미역국도 나름 괜찮았다.
드디어 나온 모둠 회!! 다들 전복 먼저 한입씩 먹었다. 조금 비릿했다. 무슨 회인지 설명을 해주셨으면 좋았을 텐데... 부모님조차 뭐가 뭔지 잘 모르셨다.
이게 가자미회라고 했나.
모몰라.. 걍 그냥 쫄깃쫄깃했다.
딸려 나온 매운탕! 이 식당은 물회만 먹어도 매운탕이 서비스로 나왔다. 산초 향이 강하게 느껴지는 엄마가 좋아할 법한 매운탕이었다. 평타는 치는 맛!
그리고 매운탕과 함께 나온 밑반찬들~ 멸치볶음도 달달하니 괜찮았고 미역줄기 무침은 역시나 맛있었다.
후식으로 남겨둔 누룽지를 먹으며 마무리!
전반적으로 밑반찬이 괜찮았던 횟집이었다. 횟집이긴 하나 사실 회의 퀄리티가 얼마나 우수한지는 좀 묘했다. 뭐 그래도 바다 경치를 보며 적당히 맛있는 음식들을 즐기기에 좋은 식당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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