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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중식] 가평군: 아우라(Aura) / 청평돌짜장경기 2021. 6. 7. 16:00반응형
1. 아우라 (Aura)
청평호까지 가보려고 했으나 시간 일정상 여유가 나지 않는 것 같아 가볍게 카페에서 수다 타임을 가지기로 하였다. 역시나 카페는 지형이 골랐다.
아우라. 과연 어떤 아우라를 보여주는 카페려나..
이제는 조금 지긋지긋한 리버뷰다.
역시나 풍경값이 들어가서인지 가격이 사악하다. 잠자리가 바뀌면 잠을 깊게 자지 못해 새벽에 일어나 계속 깨어 있었기에 나는 아메리카노를 마시기로 하였다.
사실은 호박사랑 리얼망고를 하나 시켜서 나눠 먹으려고 했는데, 가혹한 1인 1메뉴 시스템이...ㅠ
그래도 호박사가 요즘 가상통화로 돈을 좀 벌었다며 카페는 자기가 쏘겠다고 하였다. 극구 만류 하였으나.. 뭐.. ㅎㅎ 이럴 줄 알았으면 더 비싼 걸 먹었어야 했는데.. ㅋㅋㅋㅋ
탐스러운 자태의 리얼망고스무디(10,000원), 망고가 비싸긴 해도 좀 비싼 편이긴하다.
나는 아아(6,000원)를 지형은 카페라테(7,000원)을 주문하였다. 뭐 커피맛은 잘 모르니 그냥 잘 마셨다.
2. 청평돌짜장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지형이 그렇게 노래 부르던 돌짜장집을 방문하게 되었다. 나도 예전 이곳 여정을 준비하면서 찾아봤던 식당인데 뭔가 딱히 기대되지 않는 느낌이 강했었는데.. 지형을 실망시키고 싶지는 않아 일단 방문하였다.
돌짜장이라는 브랜드로 지역마다 있나보다...
중식집이라고 하기에는 짬뽕은 없다고하니.. 그냥 짜장집이라고 해야겠다.
메뉴 조합이 특이한데 갈비찜이 있다..;;; 에잉?
즉석으로 김치전과 달걀 후라이를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다. 김치전만 구워 먹어봤는데 좀 타게 구워서인지 그렇게 맛있진 않았다.
돌짜장 중자를 주문하고 나온 밑반찬 세팅!
그리고 조금 기다리니 큰돌짜장 중(25,000원)이 나왔다.
멘보샤(10,000원)도 괜찮다고 하여 주문하였다. 가격대는 나쁘지 않은편이다.
돌짜장의 경우 샐러드와 함께 잘 비비기는 쉽지 않아, 면을 덜고 샐러드를 더는 방식으로 먹는게 낫다. 맛은.. 글쎄.. 뭔가 오묘하다. 우리가 알던 짜장의 맛과는 정말 다른데 그 다름이 특별한 다름이 아니라 이상한 다름이었다. 그런데 다들 비슷한 반응을 보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만두도 있어서 먹어봤는데 그냥 냉동만두인 것 같다. 아 그리고 해물짜장이 기본 베이스다.
짜장맛이 이러니 멘보사도 크게 기대되지 않았다. 실제로 식빵에 기름이 그득해서.. 그냥 그랬다.
그나마 가장 맛있었던 무료 후식인 찰보리강정! 좀 달긴했지만 이걸로라도 배를 채울 수 있어 다행이었다. 아니 근데 나 혼자 이거 한접시를 다 먹었다고 다들 호들갑을 떨었다. 아니 다들 과자 한봉지씩은 헤치울 수 있으면서 왜들 이러시는거에요?ㅋ
청평 자체는 평화롭고 좋았으나 식당들이 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여 참으로 아쉬웠다. 역시나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키기 위해서는 훌륭한 식당 선정이 중요한 것 같다. 그래야 더 좋은 기억이 맛있는 음식과 함께 오래오래 남게 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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