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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 남부터미널: 아비꼬서울 - 강남권 2021. 6. 29. 16:00반응형
오래간만의 강남 나들이다. 비싼 공연표 값을 생각해서 저녁은 간단하게 먹기로 하였다.
아비꼬라는 카레 체인점이다. 찾아보니 아비코는 한자로 我孫子라고 쓸 수 있고.. 즉, 내손자라는 뜻이다. 흠.. 이게 무슨 가게 이름이야... 내손자에게 물려준 카레집인가..?
카레 가격은 저렴한 편이다. 역시 강남에서 적당한 가격으로 배를 채우려면 체인점에 가야 한다..ㅠㅠ 가지크림파스타가 끌려 그것으로 주문하였다.
나는 적당히 매운 2단계로 주문하였고 토핑은 그냥 무료 토핑만 체크하였다.
세트메뉴도 괜찮아 보이지만..ㅎㅎ
짜잔~ 가지크림파스타+기본토핑(8,000원)이 나왔다. 사실 미국에 있을 때도 카레 파스타는 종종 해 먹긴 했었는데 말이다. 사실 맵기를 2단계로 해서 그런지 좀 맵긴 했다. 매운 기운 때문에 카레의 풍미를 충분히 느끼기 힘들었다고나 할까. 오래 끓였다는 카레의 풍미도 제대로 느끼면서 적당하게 칼칼한 매운맛을 즐기고 싶다면 1단계가 가장 무난할 것 같다.
그리고 목적지인 예술의 전당으로 향했다.
테라로사라는 강릉에서 시작해 히트를 친 카페를 들려 커피를 테이크아웃 하였다.
의외로 가격은 나쁘진 않았다. 원래는 핸드드립을 마시는 게 정석이라고 하였으나.. 그냥 아아로..ㅋㅋ
매운 카레를 먹어서인지 단 게 당겼다. 그래서 예전 앞에서 판매하는 푸드트럭에서 옛날 호떡을 주문하였다. 이제야 보이는 손으로 말해주세요 표지판..!
이걸 몰라 처음에는 말로만 얘길 해 버렸다.. 죄송합니다..ㅠㅠ 마스크까지 써서 거참..ㅠ
호떡은 마가린에 바짝 튀겨진 녀석도 맛있지만 또 이 녀석도 나름의 느낌은 있다. 맛있는 호떡과 커피를 가지고 예전 주위를 산책하였다.
마침 7시부터 분수쇼가 시작되어 좋은 음악, 선선한 바람과 함께 공연 전까지 편안한 시간을 보내다 들어갔다.
맥주와 커피를 마셔서인지..ㅋㅋ 공연 도중 화장실에 가고 싶어서 죽을 뻔하였던 것만 빼면 아주 만족스러운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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