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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식] 사직: 라마마 2탄
    부산 2021. 11. 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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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고했던 대로 금방 다시 찾게 된 라마마. 이번에는 우리 가족 모두 총출동했다. 인원수가 더 모인 만큼 오늘은 각종 중국요리들을 섭렵해볼 생각이다.

    추석 당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았지만 그 다음날에는 영업을 하여 방문했다. 예상은 했지만 내방고객들은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분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래도 뭐 맛만 있으면 되니까..ㅋㅋ

    다른 메뉴들의 가격은 지난 블로그를 살펴보길 바란다.

    2021.10.29 - [부산] - [중식] 사직: 라마마

    가장 먼저 나온 메뉴는 즈란양고기볶음(18,000원)이었다. 우리가 주문한 요리들 중 가장 고가였으며 가장 맛있었다. 내가 이 요리를 주문하자 가게 주인분께서 향신료가 많이 들어가는데 괜찮겠냐고 물어보셨고 (당연히, 완전 괜찮다고 했다), 다시 와서는 고수도 드시냐고 물어봐서, 역시나 고수도 좋다고 말씀드렸다. 솔직히 양고기 볶음에 고수는 빠질 수 없지!! 게다가 양꼬치 집에 가면 나오는 즈란/고춧가루 양념이 잘 버무려져 있어 먹기 편한 양꼬치를 먹는 느낌이었다. 가족 모두 완전 만족하며 먹은 메뉴!!

     

    꿔바로우를 시키려다가 그래도 새로운 걸 시켜보고자 주문한 깐풍기(10,000원). 일단 가격이 충격적이다. 만원짜리 깐풍기라니..ㅎㅎ 비주얼은 뭔가 완자 같은 녀석이 나와서 이게 뭐야 하는 느낌이었는데..

    좀 작게 썰려진 닭고기에 튀김옷이 동글동글하고 두텁게 묻혀져 튀겨진 신기한 녀석이었다. 양념은 단맛이 강한 편이었고 쫀득한 튀김옷 덕에 무난하게 먹을 수 있었다.

    뭔가 조금 부족한 감이 있어 주문한 마라탕!! 이번에는 고기 없이 마라탕만 주문해 보았는데 그래도 맛은 여전히 훌륭했다. 이 정도 양이 대략 9,000원 정도!! 밥까지 무제한으로 퍼먹을 수 있으니 가성비는 정말 환상적인 가게다.

    어향가지를 주문하려다 주문한 가지고기튀김(15,000원)! 약간 깐풍기랑 소스가 겹치는 느낌이긴 했다. 여전히 튀김은 엄청나게 바삭했고, 가지 사이에 다진 돼지고기도 가득 들어 있었다. 돼지고기에도 후추 등의 향신료를 적절하게 사용해서 전혀 고기 누린내가 나지 않았다.

    가장 마지막에 주문한 마라탕보다 늦게 나온 요리라 기대했는데, 일단 압도적인 양에 놀랐고 맛도 훌륭했다. 

    가성비 있는 식사를 마치고 동생은 다음 약속 장소로 떠났다. 나와 엄마 아빠는 저렴하게 커피를 마시고자 사직운동장 앞 맥도날드로 왔다. 천원짜리 커피로 이렇게 훌륭한 뷰를 즐길 수 있다니..ㅋㅋㅋ 확실히 이 동네는 살기 좋은 동네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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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마마는 이후에도 자주 찾고 있는데 ㅎㅎ 새로 시도해 본 요리가 있으면 이 글에 계속 추가할 예정이다. 아빠가 주문한 고추 고기 볶음 (15,000원). 꽃빵과 같이 나오는 그 고추잡채 맛이다. 간이 좀 센편이라 밥이랑 가이 먹는게 좋은 것 같다.

    항상 마라탕만 먹다가 이번에는 마라샹궈를 시켜봤다. 나는 마라향이 강해서 괜찮았는데 부모님들께는 너무 자극적이었나보다..ㅎㅎ

    새롭게 시도해본 경장육사(15,000원). 고추고기볶음이랑 비슷한 맛일까 걱정했는데 양념의 강도가 달랐다..ㅎㅎ

    이렇게 리필이 가능한 두부피가 나오는데...

    이렇게 기호에 맞게 싸 먹으면 된다. 고소하고 식감 좋은 두부에 짭쪼롬한 고기와 신선한 야채, 그리고 고수까지..! ㅎㅎ 꽤나 괜찮은 조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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