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 월곡: 빌라 드 코스테스

오늘 방문한 곳은 월곡역 인근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빌라 드 코스테스다. 코스테스의 집이라는 가게인가.. 흠.. ㅋㅋㅋ

월곡역에 가까운 곳이긴 하지만 잘 가지 않게 되는 지역이기도 하고, 이런 곳에 이런 식당이 있었나 하는 느낌이었다.

가격대는 뭐 적당하다.

와인도 있었지만 평일 이어 따로 주문하진 않았다.

피클과 플레이팅!

크리스마스라 이것저것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있었다. 귀여운 인형들이 있다며 애들이 찍으라고 해서..ㅋㅋ 너무 너네 얼굴이 적나라하게 나와서 안 올리려고 했다가 뭔가 사진을 위해 비켜준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모자이크 씨게 해서 올려봤다.

유자 샐러드(5,500원)가 나왔다. 상큼한 느낌의 샐러드였다.

고사리 오일 파스타(11,000원). 고사리를 좋아하긴 하는데 비주얼만 봤을 때는 생각보다는 괜찮아 보였다.

이건 내가 주문한 베이컨 크림 리조또(13,000원). 맛이 없지는 않았는데.. 좀 느끼했다. 지금에서야 접시가 눈에 들어오는데 음식 맛보다는 접시나 전체적인 가게의 분위기가 좋은 곳인 것 같다.

트리플 치즈 파스타 (13,000원)! 내 것도 좀 느끼했는데.. 이 녀석은 얼마나 느끼했을지...하하

요건 사진을 안 찍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어 반쯤 먹고 촬영한 쉬림프 로제 리조또(14,000원)!

솔직하게 말하자면.. 내 취향은 아닌 곳이었다. 분위기가 좋기는 했지만 단체 손님이 방문하기에는 좋은 곳은 아니었다. 각 메뉴를 하나씩 만들어내는 방식이어 다른 분들이 음식을 받기까지 시간이 꽤나 걸리기도 하였고, 맛이 특별히 훌륭한지도 모르겠더라..ㅋㅋ

수다타임을 가지기 위해 새로 생긴 투썸으로 향했다. 뭐가 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나는 뱅쇼를 마셨는데 적당히 괜찮았다. 확실히 내가 노인 취향은 맞나 보다.. 따뜻한 걸 주로 마시고... 뭔가 올드한 느낌의 차 종류를 좋아하는구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