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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식] 망미: 코카모메
    부산 2022. 1. 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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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부산 방문 기간 동안에는 그래도 유명한 음식점을 가보겠다는 일념하에 미리 검색을 좀 해뒀다. 집이랑 거리가 좀 멀어도 무조건 가는 걸로..궈궈!! 그 첫 번째 타자는 바로 망미역 인근의 코카 모메다. 아쉽게 카카오 맵으로는 바로 검색이 되지 않는구나...ㅎㅎ

    지하철 3호선 망미역에서 한 5분 정도만 걸어가면 된다. 망미역 승강장도 꽤나 깊은 지하에 위치해 있었다. 확실히 3호선은 만들 때 공사비가 꽤나 많이 들었겠다 싶었다. 여하튼 망미배산로 10번 길을 따라가면 이렇게 망미 중앙시장이 보인다. 이 시장이 보인다면 맞게 온 거다.

    코카모메. 작은 갈매기라는 뜻인가 보다. 간판으로는 알아보기 쉽지 않으니 길가에 놓여 있는 작은 입간판을 보고 찾는 게 나을 것 같다.

    다행히 이 녀석은 눈에 띈다..ㅋㅋ

    11시 40분 정도에 도착했더니 이미 만석이다. 웨이팅은 가게 왼편에 키오스크가 마련되어 있다. 주의 사항을 꼭 읽어보자. 다행히 우리가 대기 1번이긴 했다..ㅋ

    나름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 일식집 느낌이 나긴 했다. 대기하는 동안 망미 중앙시장을 돌아봤다. 한 바퀴 돌고 오니 대기 손님이 꽤나 있었다. 우리는 한 15분 정도 기다린 후 입장!!

    출입문에 가까운 자리이긴 했으나 나름 독립적인 느낌이 강한 자리라 만족스러웠다. 자리는 대략 15자리 정도 있었던 것 같다.

    엄마도 붕장어를 먹겠다고 하여 스페셜 텐동으로 하나씩 주문했다.

    물 잔과 물, 단무지와 고추, 소금, 고춧가루 등이 자리에 미리 준비되어 있다.

    장국이 나왔다. 일본 특유의 쌩한 짠맛이 있는 된장이었다. 살짝 단 맛을 기대하긴 했는데 전혀 그런 느낌은 없었다.

    한 10분 정도 기다리니 스페셜 텐동이 나왔다.

    바삭한 튀김은 이렇게 접시에 잘 옮겨 담아뒀다.

    그리고 밥과 반숙 달걀은 잘 비벼 두었다. 양념은 적당히 달콤하며 짭조름한 것이 맛이 좋았다. 쌀도 씹히는 식감이 살아 있어 좋았다. 항상 된밥만 먹다가 이런 밥을 먹으니 또 특별한 맛이 있더라.

    붕장어는 너무 커서 사진을 못 찍었나 보다..ㅋㅋ 일단 장어부터..ㅎㅎ 장어는 안 그래도 기름진 생성인데 튀기기까지 하니 좀 느끼하긴 했다. 장어를 다 먹고 나니 튀김들이 하나 둘 조금씩 눅눅해지기 시작했다. 새우도 이미 눅눅..ㅠ

    요즘에는 이상하게 가지가 너무 맛있더라.

    쫀득한 식감의 표고버섯! 

    꽈리고추도 좋았다.

    달콤했던 단호박..!

    느끼한 것을 좋아하는 나조차도 살짝 느끼함이 느껴져 단무지와 고추를 먹긴 했다. 텐동의 간장 소스나 밥은 너무나 마음에 들었으나 붕장어 튀김이 너무 느끼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느끼한 맛이 너무 강하긴 했다. 엄마는 왜 이 집은 김치가 없냐며 나오면서 한소리를..ㅋㅋㅋ 원래 이렇게 먹는 집이긴 하지만 엄마에게는 너무 고된 음식이었나 보다. 밥과 소스는 리필이 되는 것 같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맛이 나쁘지는 않았으나 다시 갈지는 미지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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