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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식] 자갈치역: 공순대
    부산 2022. 1. 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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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가 고급진 순대에 대한 욕망이 끓어오르고 있었기에... 정말 집에서 먼 자갈치역까지 왔다..ㅋㅋㅋ 외지인들에게는 국제시장으로 더 유명한 곳이려나..ㅎㅎ

    공순대는 국제시장 인근에 있는 식당으로 막창 순대가 너무 먹고 싶었는데 부산에서 검색이 되는 곳은 이곳밖에 없었다..ㅠㅠ 가게는 골목 안에 있지만 이렇게 입간판이 있어서 찾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가게에 들어가니 테이블이 몇개 없어서 놀랬는데 옆 쪽에 식사 장소가 따로 있더라.

    3명이서 갔지만 순대전골 소자에 맛보기 막창순대로 주문하였다.

    밑반찬으로 편육, 가자미식해?, 깍두기가 나왔다. 가자미 식해는 나에게는 너무 셨고, 깍두기는 달달하니 괜찮았다. 편육은 혐오스러운 비주얼과는 다르게 먹을만했다..ㅋㅋ

    순대집에 빠질 수 없는 녀석들. 막장과 소금, 고추와 양파!! ㅋㅋ

    순대전골 소 (28,000원)가 먼저 나왔다. 양은 충분해 보였다.

    그리고 나온 맛보기 막창순대 (15,000원)! 

    속이 실한게 괜찮아 보였다. 좀 아쉬웠던 것은 막창의 식감이 너무 부드러웠다는 거라고나 할까. 뭔가 쫀득하고 질겅질겅 씹히며 씹을수록 기름의 고소함이 올라오는 그런 맛을 기대했는데..ㅠㅠ 너무 부드러웠다.

    순대 전골의 순대도 괜찮았다. 순대 전골은 전체적으로 들깨 맛이 강해서 국물이 처음에는 뭔가 시원한 느낌이 부족했는데 먹다 보니 간도 적당하고 괜찮더라.

    2인분 이상만 가능한 볶음밥 (2000 원 x 2)! 의외로 담백하게 볶아주셔서 맛있게 먹었다.

    밥의 익힘 정도나 기름 정도도 적당!

    제일 기대했던 건 막창순대였는데.. 서울의 산수갑산에서 먹었던 그 느낌과는 다르게 뭔가 더 부드럽고 순한 맛이었다. 나 같은 자극적인 맛을 찾는 이에게는 좀 부족했다고나 할까..ㅋㅋㅋ 그렇다고 맛이 없지는 않았는데.. 이 먼 거리를 와서 먹을 정도는 아닌 것 같기도 하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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