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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망원: 페트롤 플레이스서울 - 강북권 2022. 2. 7. 16:00반응형
식사를 마치고 기차 시간까지 시간을 죽여야 했기에 카페 장소를 물색했다. 낮술 하기 좋은 여건이었으나 류 씨의 차가 필요했기에 ㅋㅋㅋ 카페로 결정! 식당 근처에 맛있는 펌킨 파이 집이 있어 가보려고 했는데...;; 세상에 아까 밥집 찾으면서 어마어마한 인파가 줄 서 있는 가게를 발견했는데.. 거기가 거기일 줄이야... 푸하하하 어이가 없더라. 그래도 그 옆에 뭔가 독특한 분위기의 카페가 있는 것 같아 그곳으로 결정하였다.
처음에는 여기가 카페인가 하는 느낌이 들어 살짝 당황하며 입장! 말쑥한 느낌의 카페 사장님이 맞아주신다.. 사장님이시겠지?ㅎㅎ
Petrol이 페트롤륨.. 즉 석유니까.. 석유집.. 그러니 gas station? ㅋㅋㅋ 뭔가 커피를 연료라고 생각하시고 그런 언어유희적인 느낌으로 가게 이름일 지으신 게 아닌가 싶다. 생각보다 가격대가 나쁘지는 않다. 테이크 아웃(To go)으로 주문하면 1,000원이 할인되기 까지!!
아 근데 여기 뭔가 여러 디자인 아이템도 많이 제작해서 판매를 하시나 보더라..ㅎㅎ
전체적으로 가게 느낌이 카페라기보다는 뭔가 바 같은 느낌이었다. 술 메뉴가 있을 것 같은데..ㅎㅎ
내가 주문한 아메리카노(5,000원). 달달구리랑 먹을 때는 무조건 아메리카노지!
나이를 잊은 곧 마흔 류 씨는 아이스 카페라테(5,500원)!
그리고 달달 구리로 주문한 레몬 파운드 케이크 (4,500원)! 저 흰색 슈가가 좀 더 있었으면 싶었다..ㅋㅋ 레몬의 상큼한 향이 좀 부족한 느낌. 뭔가 레몬 껍질도 씹히고 이러면 더 재밌을 것 같았는데 살짝 아쉬웠다.
여하튼 분위기가 워낙 좋고 자리도 편하고 처음에는 우리 말고 수다 떠는 분이 없어서 좀 그랬는데 한 2시간 죽치고 있으니 수다를 털기 위해 오는 분들도 있어 다행이었다. 너무 구수한 부산 사투리로 오래 떠들어서 죄송한 감이 있었지만..ㅋㅋㅋ 여튼 날씨 좋은 날 작업하러 오기에도 괜찮아 보이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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