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성수: 성수노루

동생과 동생의 여자 친구가 서울에 놀러 왔다. 겸사겸사 식사라도 할 겸 동생네가 머무는 호텔과 우리 집의 중간 정도 지점인 성수에서 만났다. ㅋ 식사 메뉴는 동생네 보고 정해보라고 했는데 고른 곳이 바로 한우 곱창집! ㅋㅋ

이쪽으로는 잘 오지 못했었는데 여기에도 숨겨진 식당과 카페들이 많았다. 여튼 이 날 방문한 곳은 성수노루!!

동생네가 2층에 먼저 자리 잡고 있었다. 메뉴판이 깔끔하다. 

일단 모듬한판 대 (75,000)를 주문해놓았다. 

가격이 비싼 만큼 손수 잘 구워주신다.

크.. 역시 곱창은 진리다. 양념장도 맛있고 전반적으로 훌륭했다. 물론 맛만 좋지 몸에는 좋지 않긴하겠지만..ㅠㅠ 양이 막 훌륭한 느낌은 아니었다.

바로 볶음밥을 먹을까 하다 조금 아쉬운 생각이 들어 곱창전골 중 (34,000)을 주문하였다. 서버분 말로는 곱창전골에 밥을 볶아먹으면 더 맛있다고 하였다.

곱창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가 있지는 않았으나 맛은 좋았다.

하지만 곱창전골을 먹다보니 배가 불러 도저히 밥을 먹을 용기가 나지 않았다. 사실 이날 소맥을 마시느라 술배가 차기도 했고 말이다..ㅋㅋ

계산도 내가 하려고 했는데 동생 여자 친구가 화장실 다녀온다며.. 벌써 계산을...;; 왠지 그럴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했는데 한 방 먹은 느낌이었다..ㅎㅎ 덕분에 맛있는 식사도 하고 오래간만에 바람도 쐬고 하여 즐거운 하루였다. 식사를 마치고 서울숲 인근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동생네와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