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 강남역: 삼성각

오랜만에 석사 실험실 모임을 가졌다. 스승의 날 행사 겸 모인 자리긴 했는데 스승의 날이 한 달이 지나고서야 모였다..ㅋㅋㅋ 뭐 많은 분들이 오시려면 이렇게 좀 일정을 여유롭게 잡아야 하니깐...ㅎㅎ

장소는 랩 박사 선배님들이 잡으셨는데 삼성각이라는 곳이었다. 엄청나게 큰 방이 예약되어 있었다. 대략 35명 정도는 수용 가능한 수준이었다. 

메뉴판을 찍지 못했는데 1인당 4만원짜리 코스 메뉴를 주문했다고 한다. 짜차이도 괜찮았고 땅콩 튀김이 간식거리로 먹기 좋았다.

먼저 게살수프!! 흐음 그냥 뭐 평범한 맛이다.

이건 냉채일텐데 뭐 괜찮았다.

이건 유산슬인가..? 사실 엄청 독특한 맛이라고 하기는 어려웠다. 아 참고로 술은 연태고량주를 마셨다..ㅋㅋ

이건 팔보채 같은건가...ㅎㅎ 

오 그래도 칠리새우가 나왔다.

꽃빵과 고추잡채가 나온걸 보니 슬슬 끝나가나 보다. 무난한 맛이었다. 꽃빵이 좀 질긴 느낌이었다.

짜장면/짬뽕/기스면 중에서 먹을 수 있었는데 난 짜장면을 골랐다. 그런데 옆에 앉으신 선배님이 식사를 좀 늦게 받으셔서 그냥 내 걸 드렸다. 뭐 어차피 배도 부르고 굳이 면으로 배를 채우고 싶진 않았다.

후식으로 나온 도너츠와 방울토마토!

특별한 맛집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단체 손님들과 함께라면 어쩔 수 없이 올 수밖에 없는 그런 곳이었다. 원래 단체 예약은 맛보다는 환경이 더 중요하니까..ㅋㅋ 뭐 그렇다고 맛이 아예 없는 집은 아니었으니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