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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식]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하모니룸 결혼식 코스요리
    서울 - 강남권 2022. 5. 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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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인터컨 코엑스에서 진행된 결혼식을 다녀왔는데.. ㅎㅎ 결혼식 후기를 장황하게 써볼까 하다가 뭔가 좀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음식 부분만 식도락 블로그에 정리해보기로 했다. 일단 아름다운 꽃으로 시작...! ㅋㅋ

    식사 메뉴다. 코스 요리는 1부 결혼식이 완료되고 순차적으로 나왔다.

    버터와 함께 제공되는 하우스브레드!! 라즈베리가 들어간 모닝빵 느낌이었는데 으헉...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충격적이었다.

    난 Salted 버터도 좋지만 여긴 unsalted여서 엄청 퍼발라 먹었다.

    참치 타다키, 병아리콩 그리고 레몬 펄로 세가지 색상으로 예쁘게 준비한 샐러드! 드레싱은 프렌치드레싱이었다. 전혀 비리지 않고 적당히 잘 익은 참치에 조화로운 채소들! 드레싱도 좋았다.

    감자 수프와 프레골라~! 프레골라는 견과류의 향미를 느낄 수 있는 파스타라고 한다. 수프 안에 씹히는 뭔가 오묘한 질감의 녀석들이 있었는데 걔가 프레골라였나 보다. 버터향이 가득하고 간도 적당했다.

    입가심을 위해 산딸기 소르베가 나왔다. 메인 전에 상큼하게 입을 헹구라는 말씀이시겠지?ㅋㅋ

    호주산 안심 구이가 나왔다. 바스마티쌀과 건과일 볶음의 조화도 좋았다. 은근히 라즈베리가 괜찮더라. 병아리콩 퓌레도 심심하니 풍미가 괜찮았다.

    스테이크 굽기는 딱 미디움 정도로 질기지 않고 적당했다. 사실 이렇게 대량으로 조리하여 나오는 스테이크는 기대보다는 아쉬울 때가 많은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마지막은 잔치국수~! 김치 잔치국수였는데 국수면이 좀 많이 익긴 했으나 전체적으로 맛의 밸런스가 괜찮았다.

    드디어 디저트다. 망고 무스와 망고 콤포트! 망고 무스야 그냥 망고무스일 텐데..  망고 콤포트는 뭐야 했는데.. 과일을 설탕에 조린 요리를 콩포트(Compote)라고 한단다. 너무 달지 않아서 오히려 좀 아쉬웠다..ㅋㅋㅋ

    커피 또는 차. 차도 무려 3종류나 있었다. 녹차, 홍차, 그리고 인삼차. 나는 인삼차를 주문했는데 차를 티포트에 우려서 따라 주신다.. 허허. 근데 인삼차가 맞긴 맞았던 걸까. 인삼향이 전혀 나진 않더라..ㅋㅋ

    역시나 호텔 결혼식이라 그런지 뭔가 다른 느낌이긴 했다. 정말 성대하게 한다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ㅎㅎ 일생일대 한번 할 행사라면 이렇게 해야하는게 좋을 수도 있겠다 싶다가도, 나는 그냥 분수에 맞게 하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하고.. 괜히 비싸게 하면 두고두고 억울할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 여하튼 새로운 한 가정이 이룩되는 자리에 소중한 분의 결혼식을 함께 축하할 수 있어 즐거웠다!! 간만에 많은 선후배님들도 만나고, 이렇게 식도락 블로그에 후기도 하나 더 추가하고 말이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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