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돌곶이: 새응배노

골프 연습하러 가는 길에 위치한 새로운 맛집을 찾던 중 눈에 띈 몽골 음식점, 새응배노!!

돌곶이라는 곳과 몽골 음식점이 참 잘 어울리지는 않는 것 같은 느낌인데... 이 신기하고도 이국적인 식당이 바로 내가 사는 곳 인근에 있었다. 검색해보니 꽤나 맛도 괜찮은 듯하다..! 주차는 거의 불가능해 보이나.. 여기에 방문하신 몽골인으로 추정되는 분들은 가게가 있는 골목에 적절히 주차를 하시긴 하시더라.. 그리 넓지 않은 길이어서 추천하진 않는다. 그냥 돌곶이역 인근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자!

메뉴.. 가격대는 뭐 나쁘지 않다!

예쁜 물 잔!! 가게 내부는 참 깔끔했다.

사람들이 많이 시키던 굴라이쉬 (몽골식 제육볶음, 10,000원) 소고기 사태살을 쓴 것으로 추정된다. 맛은 뭔가 묘하게 밋밋한 듯하면서도 담백하다. 

그리고 음식과 함께 나온 고추장아찌! 이건 그냥 우리가 먹던 그 장아찌다. 고기 위주의 요리이기 때문에 은근히 잘 어울렸다. 역시 매콤한 맛이 있어야...ㅎㅎ

그리고 호 박사의 조언으로 시켜본 소고기볶음 (10,000원)! 곁들여지는 야채들은 위와 비슷했다. 소고기 볶음은 살짝 불고기 비슷한 느낌의 맛이 나긴 했다.

여쭤보니 이렇게 섞어서 먹는 거란다. 이렇게 섞어서 먹으니 의외로 사워크라스트 같은 양배추가 잘 어울려져 훨씬 먹기 좋은 맛이 되었다.

어마어마하게 맛있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독특한 풍미와 재미가 있었던 식당이라고나 할까. 사실 맛도 평타 이상이고 가격도 나쁘지 않아 다시 한번 방문하게 될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