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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식] 사직: 자미당
    부산 2020. 8. 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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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킨집이 있던 자리에 작년부터인가 깔끔해보이는 간판의 식당이 들어서 궁금하긴 했었다. 생긴지 그렇게 오래된 집도 아닌데 이미 동네 꽈배기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하더군. 울 엄빠도 자주 간식거리로 사 드시는 것 같았다. 뜨끈할 때 먹어야 제 맛이라고 하여 직접 방문해 먹어보기로 하였다. 그 이름 하여 자미당!!

    사직파출소 왼편에 있는 좁은 길을 따라 올라가면 사직 시장이 나오는데 사직시장 초입이라고 해야하나 여튼 사거리길에 위치해 있다. 신기한 것은 시장 아지매들도 하나씩 꽈배기를 들고 계셨고, 애매한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도 항상 북적북적하다는 것!

    간판이 뭔가 체인점 느낀이 든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체인점이었다. 엄마의 말로는 다 시도해보았는데 꽈배기가 제일이란다. 가격은 하나의 500원으로 꽤나 저렴한 편이다.

    마침 꽈배기가 다 떨어졌다! 즉, 곧 뜨끈한 꽈배기가 나온다는 얘기!!! 이미 가게안은 꽈배기를 기다리는 손님 4분이 대기하고 있었다.

    당연히 설탕을 뿌려먹어야 더 맛있을 것 같지만 엄마나 아빠는 설탕 없이 그냥 드시는 듯 하다. 나는 설탕을 묻혀 달라고 부탁드렸다. 

    분명 고로케가 있는데 가게 앞에는 가격이 붙어있지 않아 가게를 둘러보니 내부에 가격표가 또 하나 있다. 야채고로케는 1500원!

    한쪽에서는 열심히 반죽을 빗고 다른 한쪽에서는 이렇게 열심히 튀기고 계셨다.

    설탕이 묻혀진 뜨~끈한 꽈!배!기! 역시 설탕이 묻혀지니 특유의 고소함에 달달함이 올라와 좋다. 갓 튀겨져서 그런지 꽤나 뜨거워 급하게 먹어야 한다는게 단점이었다고나 할까.

    엄마는 설탕없이 Plain 꽈배기를 즐기셨다. 나름 담백한 맛을 느끼기에 좋다.

    추가로 주문한 야채고로케~ 나온지 꽤 되어서 뜨~끈 하지는 않다.

    잘 다져진 감자와 덜 다져진 감자가 오묘하게 섞여 있어 독특한 질감을 준다. 채소들이 큼지막하게 썰어져 있어 씹는 맛도 나쁘지 않다. 그래도 하나에 1500원이니까 흠.. 꽈배기의 가성비가 더 훌륭한 것 같다.

    검색해보니 이미 서울에도 14개 정도의 체인점이 있는 꽤나 유명한 꽈배기집인 것 같다. 동네에 있다면 편하게 간식거리로 사먹어 볼 것 같지만 이걸 먹으려고 멀리 가기는 좀 그런..ㅎㅎ 아 정말 난 먹는 걸 별로 안 좋아하나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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