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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식/길거리음식] 해운대: 해성막창 본점 / 마피아 츄러스
    부산 2020. 7. 3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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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부산에서 윈필드 패밀리 중 일부를 만나는 날!! 먼 미국 땅에서 남친을 보러 온 윤주와 호박사를 해운대에서 만나게 되었다. 어딜갈까 고민하다 저번 고딩친구들이랑 가려다 실패한 해성막창 본점으로 가기로 하였다. 윤주가 조금 일찍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하여 이른 저녁을 먹기로 하고 3시 정도에 해운대 역에서 만났다. 카페에서 수다를 떨다 막창집 오픈시간에 맞춰 방문하기로 결정! 혹시 오픈전에 대기 예약이 가능할까 싶어 가게로 향했다.

     

    해운대역 1번 출구를 나와 골목길을 지나다보면 나온다. 그 유명한 LCT도 보이고..ㅋㅋ 해운대 3번 출구는 뭔가 엄청 화려하게 꾸며져 있었다. 우와 부산도 꽤나 많이 변하고 있구나 싶었다.

    조금 헤매다보니 저 멀리 해성막창 건물이 보인다..! 그런데 사람이 아무도 없다. 아마 대기예약을 받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가게를 방문하여 아주 귀중한 정보를 얻었다. 네이버에는 5시 오픈으로 되어 있었는데.. 오픈시간이 4시 30분이다..!! 예약은 오픈 시간에 맞춰 받는다고 한다. 일단 우린 카페에서 수다를 떨기로 하고 근처 카페를 찾았다.

    카페에서 수다꽃을 피우고, 저 멀리 버클리에 있는 다른 윈필드 멤버 장박사에게 안부 전화 겸 하와이 계모임의 미래에 대한 논의도 진행하였다. 다행스럽게 계모임은 지속되기로 결정!! ㅋㅋ 나를 제외한 모든 멤버들이 1회 계비만 납부한 상태였는데..ㅋㅋㅋ 나와의 액수를 맞추고자, 나는 예정대로 5만원씩, 호박사, 장박사, 윤주는 각 10만원씩 매달 1일 납부하기로 확정!! ㅋㅋㅋ 여튼 여러 중요한 얘기들을 하다 보니 1시간이 훌쩍 지났다. 시계를 보니 벌써 오픈하기 15분 전!! 혹시 몰라 가게로 가보았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4시 20분인데.. 아니 이게 웬걸..! 이미 손님들이 많이 자리에 차 있었다. 우린 서둘러 자리를 잡았는데.. 4시 30분이 되니 이미 모든 테이블이 만석..! 만약 우리가 오픈 시간에 맞춰왔다면.. 어마어마하게 대기를 해야할듯 했다!!

     

    메뉴는 단촐하다. 막창과 대창 모두 1인분에 10,000원!! 가성비는 훌륭하구만!! 일단 막창 2인분에 대창 1인분을 주문하였다. 

    주요 메뉴의 가격이 저렴한 만큼 딱히 밑반찬이 많지도 않고 양념장도 딱 하나뿐이다. 새콤달콤한 양파초절임에 쌈류! 반찬은 메츄리알과 오뎅볶음에 미역줄기..! 

    곧이어 대창과 막창이 나왔다. 

    다행히 고기 손질은 아주머니가 해주신다. 대창을 김밥처럼 자르지 않고 내부의 지방이 다 드러나도록 직사각형으로 잘라 주신다. 회기 근처에 갔던 대창집은 걍 김밥처럼 썰었는데.. 이렇게 써는게 훨씬 좋았다. 지방질은 역시 살짝 타야..제맛인듯!!

    저 갈색빛으로 노릇노릇하게 익은 막창과 대창..!! 첫 맛은 마늘맛이 매우 강하게 난다. 다진 마늘 양념장에 절여 내장 특유의 비릿한 냄새를 완전히 잡아버린 듯! 쫄깃쫄깃 맛은 좋지만.. 뭔가 부족한 양이다..ㅠㅠ

    볶음밥이 먹고 싶었는데 볶음밥은 전골을 주문해야만 먹을 수 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주문한 곱창전골 2인분(20,000)!

    사실 곱창전골은 그냥 무난한 맛이었다. 다들 구이가 더 맛있었다라고 하더군..ㅋ

    고대하던 볶음밥 2인분(4,000)! 흐음 그런데, 이것도 맛이 평이했다. 간이 삼삼한게 마음에 들긴했지만 그냥 기름맛이 강한 볶음밥 정도!!

    우리가 식사를 마치고 나온 시간이 6시 정도였는데.. 대기 손님이 무려 48팀!! 으허허헛! 물론 허수도 많이 존재하겠지만... 일단 막창집이니 술은 기본으로 시키기 때문에 그렇게 가게 회전율이 빠른 집은 아니다.. 시도해 보고 싶다면 오픈 시간보다 조금 일찍 가서 먹는게 무조건 나은 것 같다! 사실 1-2시간 넘게 기다려서 먹을 만큼 어마어마한 맛집이라고 보긴 어려우니... 적당히 요령껏 방문하길 추천한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연주네 집 근처에 있다는 엄청나게 맛있는 찹쌀호떡집으로 향했다. 호박사의 말로는 정말 바삭바삭 어머어마한 호떡 맛집이라는데 ㅋㅋ 기대를 안고 호떡집으로 향했다. 걸어서 갈만한 거리이기도 하고, 마침 해운대 빛 축제가 한창이라고 하여 해운대 바닷가 거리도 걸었다~! 오호.. 생각보다 장관이다. 원래 겨울바다는 한산한 맛에 가는건데..ㅋㅋ 해운대놈들 장사 실력이 늘었다! ㅋㅋ 어머어마한 인파들이 해운대 해변가를 반기고 있었다..ㅋㅋ 역시 잘사는 동네는 뭘해도 잘되는구만..ㅠ

     

    소문의 호떡 맛집은 대우월드마크 해운대 아파트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호박사 말로는 찹쌀이 주재료여서 기존의 호떡과는 차원이 다른 질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호박사의 음식에 대한 과장은 정평이 나있기에 난 뭐 반만 듣고 반은 거르고 있다 ㅋㅋ

    마피아 츄러스라니 이름부터 파격적이구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손님들이 좀 있었다. 신기하게도 주문하자 호떡이 나왔다.. 불안하다..

    4개를 사면 5,000원! 연주가 가족들것 까지 해서 8개를 주문! 총 만원이 나왔다!

    호떡소 안에 각종 씨앗들이 배합되어 있는 듯 하다. 

     모든 음식에 대한 자애로운 평가를 내리는 호박사가.. 맛있다고 해서였을까..ㅋㅋ 기대만큼 어마어마하게 바삭바삭한 그런 호떡은 아니었다. 생각보다 호떡소의 분산상태도 좋지 않았다...ㅠ 호박사와 연주도 생각보다 바삭바삭하지 않다고 ㅋㅋ 갓나온 호떡이 아니었다보다..ㅠ 역시 빵류는 갓 나온 녀석들이 최고구만 싶었다..

    여하튼 오랜만에 본 연주의 성공적인 학업 생활을 기원하며..!! 또 몇 년 뒤 있을 윈필드 멤버들의 하와이 여행을 기약하며 또 반가운 만남을 마쳤다~!! 역시 나이가 들어가니 이렇게 추억팔이나 하는게 소소한 재미구만 싶었다. 아.. 내가 일하는 이 연구소에서도 이런 추억들을 계속 쌓을 수 있겠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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