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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식] 범어사: 풍년오리박사
    부산 2020. 8. 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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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의 사회활동 범위가 넓어지며 새로운 맛집을 알아내셨다고 하여 바로 오늘 저녁식사를 하러 방문하게된 오리고기집!! 우리집에서는 꽤나 멀다고 할 수 있는 범어사역 근처에 있다.

     

    건물을 통으로 쓰는 것 같다. 1층은 주차장이다. 점심 특선의 가격이 꽤나 매력적인 것 같다.

    오리고기집과 카페가 함께 공존하고 있는 건물!

    나중에 계산하며 나갈 때 여쭤보니 카페도 함께 운영중이시라고 한다.

    가게 입구를 들어서니 꽤나 홀이 넓다 윗층은 저렇게 방으로 되어 있는 식사장소가 준비되어 있는 것 같았다. 따로 예약을 하지 않았다고 하니 아랫층으로 데려가셨다.

    나름 창가뷰!!!

    테이블이 꽤나 넓직넓직하게 배치되어 있어 마음에 든다. 

    풍년오리박사와 암퇘지라는 가게명에 맞게 오리고기와 돼지고기가 모두 준비되어 있다. 가격은 무난한 편이다.

    자리에 앉으니 밑반찬이 준비되었다. 의외로 저 목이버섯 초무침이 은근히 맛있다. 대체로 반찬들을 만드실 때 조미료를 안쓰신 느낌이다. 자극적인 맛보다는 그냥 짭짤, 새콤한 맛들 위주이다.

    엄마는 총각김치 줄기무침을 좋아하셨는데 특이하게도 산초로 향을 내었다. 

    야채무침과 양념이 나온다. 양념은 간장양념 베이스에 살짝 매콤하고 뭔가 묘하게 조미료의 맛이 느껴지는 그런 소스였다. 생고기와 잘 어울린다.

    오리생고기 700g (39,000)을 먼저 주문하였다. 

    오리기름에 구워먹는 버섯맛이 일품이지.

    양은 적절했던 것 같다.

    잘 익은 오리고기를 먼저 아무런 양념 없이 먹어보았다. 담백한 오리의 맛이 물씬 느껴졌다.

    이번에는 양파장아찌와 쌈을 싸서 한입!!

    명이나물이려나? 여튼 잎나물 장아찌에 싸서도 한입!!

    보시다시피 지방이 적고 살코기 비율이 높아 매우 담백하게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오리고기집의 백미는 바로 볶음밥 아닐까? 볶음밥을 위해서 양념오리불고기 반마리 350g (19,000)을 주문하였다. 다행스럽게도 양념을 주문하면 볶음밥도 해먹기 위한 판을 새로 내어주신다..!

    반마리라 확실히 양이 적은 느낌이다.

    자글자글 잘 익어가고 있는 양념 오리 불고기!!

    기본적인 고추장 맛이 가득 느껴졌다. 처음에는 평이한 맛인 것 같았는데 야채들이 좀 더 오리 기름에 눌러 붙으며 독특한 풍미가 올라온다. 으흐.. 역시 오리고기는 기름맛!!! 뭔가 강렬한 양념맛이 담백한 생고기 보다는 내 취향에 맞는 것 같다.

    볶음밥 2인분을 주문하였다. 콩나물과 신김치 및 나물과 함께 오리기름을 조금 더 추가해 잘 볶아주신다.

    마무리로 김을 뿌려 잘 구워진 볶음밥!!

    생각보다 간이 짜지 않고 오리의 담백한 기름맛을 느끼기 딱 좋은 볶음밥이었다.

    가게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모두 너무나 친절하고 손님 응대도 완벽했던 집!! 오리 고기의 질도 꽤나 우수한 것 같아 근처에 살다면 와볼만한 오리고기 맛집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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