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스타사마르칸트

DDP에 방문할 일이 있어 겸사겸사 중앙아시아 음식점이 모여있는 골목을 방문해봤다.

이번에는 네이버 평점이 가장 많고 높았던 스타사마르칸트로 방문했다.

나름 점심시간을 피한다고 1시 정도에 도착했는데도 대기 손님이 있었다. 유독 이 식당에만 사람으로 가득했다.

기다리는 사이에 메뉴판을 확인했다.

자리에 앉았는데도 메뉴판도 주지 않고 주문도 한참을 받지 않았다... 허허허 여튼 어렵게 사장님이 주문을 받았는데... 우지벡 난은 블로그에서 스몰을 시켜도 된다고 해서 스몰을 시키려고 했는데 사장님이 미디움은 먹어야 한다고..;; 뭐 여튼 이상한 강매를 당해서 우즈벡 전통 난 미디움 (3,000원)과 카이막 (5,500원)이 먼저 나왔다.

우즈벡 전통 난은 그냥 약간 더 뻑뻑한 베이글 느낌이었다.

카이막은 연한 생크림에 꿀이 섞여 있는 느낌이다. 맛이 특별하진 않으나 나쁘지도 않다.

그리고 고루브시 (양배추 고기말이, 14,900원)가 나왔다.

양고기와 함께 쌀로 추정되는 게 함께 섞여 있어 은근히 괜찮았다.

그리고 한 20분을 기다려 받은 샤슬릭 (양, 소고기, 각 8,000원).. 처음에는 양고기와 닭고기를 주문했는데 닭고기가 없다고 해서 소고기로 바꿨다. 그래서 주문이 누락된 건지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았고.. 뭐 와서 우리는 즉석에서 만들어서 그렇다고 하는데 빤히 다른 테이블 음식들이 나오는 게 보이는데 그런 이상한 변명을 하니 기분이 좋진 않았다. 뭐 맛인 괜찮았으나  뭐가 소고 뭐가 양인지도 모르겠다. 

맛 자체야 괜찮다.

예전에 갔던 사마르칸트와 비교하기에 맛이 얼마나 나아졌는지는 모르겠다. 특색있는 요리이긴 했으나 뭔가 손님 응대나 이런 것들이 불편했다고나 할까. 다시 가게 될지는 의문이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