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용두동: 임오네 쭈꾸미 2호점

주꾸미 골목의 원조에 대해서는 설왕설래가 있겠지만 내가 전해 듣기에는 나정순 할매집이 원조라고 알고 있었다. 그래서 팀 박사님들과도 몇 번 방문을 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원조집이라 그런지.. 이 집은 영업은 9시에 마감을 하신단다..ㅎㅎ 역시 벌만큼 버신 분들의 여유구만.. 자리를 옮길까 하다가 결국 근처에 있는 다른 주꾸미 집을 방문하게 되었다.

2호점이 가장 오래까지 영업을 한다고 하여 방문하였다.

메뉴판을 안찍었네.. 대략 12,000원인가 13,000원 정도였고 3인분을 주문했던 것 같다. 막 양이 많지는 않다.

허벌나게 맵기 때문에 꼭 저 천사채와 함께 먹어야 한다.

그런데 특이하게 카레가 나온다. 구 형 얘기로는 나정순 할매집도 나온단다.. 흠 생각해 보니 나는 나정순 할매집도 한 7-8년 전에나 가보고 안 가봤으니...ㅎㅎ

주꾸미가 익으면 콩나물이 투하된다.

그리고 카레소스에 찍어 먹어보았다. 확실히 맵다..ㅋㅋㅋ

너무 매워서 치즈도 투하했으나 매웠다...ㅋㅋ

천사채와 쌈무의 도움으로 어찌어찌 해결하며 뚝딱했다. 사실 술을 좀 더 마시러 방문한 집이었는데 확실히 이런 매운 안주와 술은 적합한 조합은 아닌 것 같다. 다음 날 철박사와 만나 얘기를 해보니 둘 다 배탈이 나서 새벽에 고생을 좀 했단다.. 너무 매운 음식을 먹어 배가 놀란 탓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