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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제주시 삼도이동: 우진해장국제주 2023. 6. 14. 16:00반응형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든든하게 배를 채우기 위해 해장국집으로 향했다. 은희네 해장국과 우진해장국 중에 고민하다가 부모님께서 우진해장국을 가보자고 하셔서 거기로 선택!!
주차는 가게 앞에 있는 병문천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가게에서 원래 1시간까지 무료로 주차를 하게 해 준다고 하는데 아래 보시다시피 오전 9시부터 주차요금을 받기에 아침 일찍 오면 그냥 편안하게 주차를 하면 된다.
6시 40분 정도에 도착했는데 대기 손님이 없었다. 하지만 한 7시가 넘어서니 대기 손님이 생기더라. 진짜 어마어마하게 유명한 집은 맞나 보다..ㅋ
엄마는 죽 같은 비주얼의 고사리육개장을 보고는 본인은 사골해장국을 먹겠다고 하셨다. 어쩌다 보니 다들 다른 메뉴를 주문해 버렸다..ㅋㅋ
밑반찬 세팅!! 다진 마늘은 해장국용이고 청양고추는 몸국 용이란다. 가운데 간장은 빈대떡용이다.
아빠가 주문한 몸국(10,000원)!! 모자반이 가득 들어있는데 흠 확실히 바다향이 좀 나서 나에게는 좀 그렇더라..ㅋㅋ 아빠는 맛있게 드셨다.
엄마가 주문한 사골해장국(10,000원)!! 국물은 나쁘지 않았는데 엄마말로는 육향이 너무 강해서 별로였다고 하셨다.
그리고 이 집에서 가장 유명한 고사리해장국(10,000원)을 내가 주문해 먹었다. 고기와 고사리가 가득 들어 있어서 뭔가 고소한데 텁텁하고 여하튼 독특한 맛이었다. 비주얼 때문에 엄마는 처음에는 먹기 싫다고 하셨는데 한 숟가락씩 다 먹어보시고는 이 3개 중에서는 고사리해장국이 제일 나았다고 하시더라. 좀 짜긴 한데 밥이랑 먹으면 간이 딱 맞았고 진짜 다른 곳에서 먹기 힘든 독특한 맛이었다.
추천글에서 꼭 빈대떡(15,000원)을 시키라고 되어 있어서 다 못 먹을 것을 각오하고 주문하였다. 바삭함이 살짝 덜하긴 했으나 기름을 가득 머금고 있어서 내 입맛에는 괜찮았다.
전반적으로 한 번쯤은 먹어볼 만한 곳이지만 대기를 하면서까지 먹어야 할 만한 식당인지는 모르겠더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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