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샵/와인샵] 제주: 우유부단 / 나탈리 와인하우스

1. 우유부단

늦은 아침을 먹었지만 점심을 먹기는 애매하고 입은 심심하여 잠깐 들른 곳이다. 이시돌 목장에서 나오는 우유로 만드나 싶었다. 으 근데 말똥 냄새는 정말 적응이 되지 않는구만..

아이스크림은 하나에 4,500원!! 

천연의 맛이 강조되어서인지 특별한 감흥을 느끼기 힘들었다. 양이 적은 듯 많아 나는 결국 남겨버렸다..하하

 

2. 나탈리 와인하우스

둘째 날 저녁은 과음은 하기 싫었지만 그래도 술은 마시고 싶어 가볍게 와인을 먹기로 하였다. 

조금은 으슥한 골목을 지나 힘겹게 카페에 도착하였다.

그런데 어쩌나.. 가게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카페는 운영하지 않지만 와인샵은 전화로 연락을 주면 문을 열어주신단다. 고민 끝에 전화를 드려보았고 정말 5분 정도 기다리니 사장님이 문을 열어주셨다.

1층은 카페로 보였는데 내부가 매우 화려하게 꾸며져 있었다.

와인샵은 2층에 있었다.

어마어마한 와인창고!

사장님께서는 화려한 와인 지식을 뽐내시며 같이 먹을 사이드디쉬가 뭔지 물어보시고는 그에 맞는 와인들을 추천해주셨다.

우리의 선택은 레이어 케이크..!

아 그리고 냉장고에 전시되어 있는 와인들도 일부 추천해주셨다. 이건 그냥 클림트 그림이 눈에 띄어서 ㅎㅎ

냉장실 안에는 200만원에 육박하는 와인도 있었다..하하

결국 우리가 구매한 건 40,000원 조금 안 되는 와인이었으나 나름 이런 곳도 있구나 싶기도 하고.. 뭔가 자유로운 느낌의 사장님이 부러웠던 그런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