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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미남역 금강시장: 일미집부산 2023. 9. 30. 16:00반응형
금강시장에 위치한 미남역 맛집 일미집을 오랜만에 찾았다. 우리 가족들은 나 없이 자주 다니는 곳인 것 같긴 하다. 요즘은 예약을 하지 않으면 무조건 대기를 해야 한다며 미리 예약을 하신다고 하셨는데.. 딱 한 자리가 남아 있었다고 한다..ㄷㄷㄷ
듣기에는 여기가 가로정비구역으로 지정이 되면서 내년 정도에는 공사가 들어간다고 하는데... 과연 식당을 다른 곳으로 옮겨서 계속하실지 궁금하긴 하다.
첫째 주와 셋째 주 월요일은 쉬시는구먼..!
부모님은 오리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얘기하시긴 했다. 한 마리에 4만 원이면 확실히 비싼 감이 있긴 하지만, 이 집 양을 보면...ㅎㅎㅎㅎ 괜히 인기 있는 곳이 아니다.
반찬은 거의 항상 변함없는 것 같다. 신선한 채소로 반찬을 만들어서 그런지 다들 맛이 평타이상이다.
그리고 나온 양념구이 1마리 (40,000원)!! 가격은 올랐지만 양은 여전히 푸짐하다. 엄마 얘기로는 다른 오리고깃집에 가면 2마리로 나올 양이라고 하셨다.
쌈 야채가 늦게나마 나왔다.
가격이 싼 대신에 테이블에서 직접 구워서 먹어야 한다. 저 부추와 팽이버섯도 적당한 타이밍에 우리가 알아서 넣어야 한다. 하지만 잘 못한다 싶으면 얘기해 주시긴 하신다.
파절이도 오리고기와의 조화가 좋다.
드디어 완성!!
처음은 그냥 아무것도 섞지 않고 먹어봐야지..ㅋㅋ
하지만 역시 고기는 쌈으로 싸 먹어야 참 맛을 느낄 수 있다..ㅋㅋㅋ
사실 우리 가족만 왔으면 1마리나 1마리 반을 시키면 되긴 하는데.. 5인 파티라.. 어쩔 수 없이 1 마리를 더 추가했다.. 크헉... 좀 많은데..ㅠㅠ 엄마 말로는 아까 보다 더 많이 나온 것 같다고 하셨다..ㅋㅋ
대신 밥은 2 공기 (2000원 x 2)만 볶아 달라고 요청드렸다.
고슬고슬하고 맛있게 볶아진 볶음밥!!!
초점은 흔들렸지만 맛은 좋았다. 하지만 배가 너무 불러서 볶음밥은 결국 조금 남겼다지..ㅋㅋ
과연 가로정비 사업이 개시되면 일미집은 다른 곳에 오픈을 하실지 안 하실지..ㅋㅋㅋ 사장님이나 아니면 사장님의 가업을 전수받는 중인 사위분의 의지에 달린 게 아닐까 싶다. 가게를 다른 곳에 오픈하신다고 해도 맛과 양 그리고 가격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면 계속 인기 있을 곳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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