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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페] 안국: 티테라피 (Tea Therapy)
    서울 - 강북권 2024. 4. 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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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국역에서 카페를 찾다가 발견한 티테라피! 생각보다 재밌는 곳이어서 기록을 남겨본다.

    뭔가 커피를 마시고 싶지는 않아서 찾아본 집인데 의외로 멋스러운 곳이었다.

    다행히 대기 손님이 없어서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테이블에 놓인 식기는 말씀드리면 치워주시고 이렇게 메뉴판도 가져와 주신다. 오잉 그런데 티 테라피라는 가게 이름에 맞게 내 몸에 맞는 티를 고를 수 있다..! 나는 쭈욱 내려가보니 녹색 십자가 표시에 도달했다.

    그린타입은 체격이 있고 땀을 잘 흘린다고... 분명히 골격 굵거나 살찐편이 아니다에서 시작했는데 말이다..ㅋㅋㅋㅋ

    사실은 오미자차가 제일 끌려서 오미자차로 주문하려고 했는데...ㅋㅋ

    이런 특별 메뉴를 놓칠수는 없지..!!

    주문은 카운터로 가서 직접 해야 한다. 주전부리까지 주문했더니 나오는데 시간이 조금 걸릴 수도 있다고 하시더라.. 유심히 가게를 둘러보는 게 테이블마다 생화가 배치되어 있다. 생화는 관리하기 쉽지 않은데 말이다. 가게 사장님의 가게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다.

    그리고 내가 주문한 사과계피차 (8,000원)가 나왔다. 꽃이랑 같이 나왔다..ㅠㅠㅠ 차는 달콤하니 맛있더라..ㅋㅋㅋ 차랑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주전부리도 나와서 좋았다.

    주전부리(7,000원)도 주문해 봤는데 살짝 내 차랑은 어울리지 않더라. 내가 마신 사과계피차는 그대로도 맛이 좋아서 다른 주전부리가 필요 없었다고나 할까. 여하튼 가격대비 풍성했던 주전부리도 굿굿..!!! 요즘 핫한 밤양갱도 가운데 나오고 말이다...ㅋㅋ 약과는 아니고 뭔가 바삭한 밀가루 튀김에 조청을 넣은 녀석도 나쁘지 않았다. 

    사실 밥값이랑 별 차이 안나오게 나오긴 했지만 또 요런 갬성을 느끼는 재미도 있으니 이런 카페에 오는 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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