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 의정부: 돈까스명장

크림이를 보러 오랜만에 의정부를 방문했다. 날씨가 좋아서 자전거를 타고 가볼까 하다가 자동차도 의정부 나들이를 하고 싶어 하는 눈치라 이 날은 자동차로 선택했다..ㅎㅎ  자전거로 50분이면 갔던 곳이라 금방 갈 줄 알았는데 은근히 차로도 꽤나 시간이 걸렸다!!! 여하튼 크림이와 근처 산책을 돌고 호 박사가 궁금해하던 비밀의 맛집을 방문했다.

그 이름하여 돈까스명장!!  돈가스 개발을 위해서 매주 휴점을 한다는 광고를 내붙여 호 박사가 매우 궁금해 한 곳이었는데 이제는 휴일 없이 매일 운영되는 것 같다. 개발이 완료된 것일까..?

뭔가 광고가 적극적이다. 아 마감시간 아래에 화이트칠이 되어 있는 부분이 바로 휴점요일 안내였겠구나 싶었다.

흠.. 메뉴판은 따로 없었고 태블릿으로 메뉴판을 봐야한다.. 그래도 한눈에 어떠한 메뉴들이 있는지 보면 좋을 것 같은데 말이다.

생각보다 일본식 돈까스도 종류가 많았다.

경양식 돈까스도 있다..! 

아니 그런데 면/밥 메뉴도 생각보다 많은데...

엇...

어라... 여기 그냥 김천 상위호환 같은 곳 아냐...ㅎㅎㅎ

사이드까지....!

음료..!

뽑기 이벤트가 있어서 네이버리뷰를 달고 진행해 봤다. 테이블당 하나가 아니라 사람당 하나다...!! 원래 탄산을 마시려고 했는데 4등 사은품이 탄산이라서 4등을 노리고 탄산을 일단 주문하지는 않았다.

 

행운의 뽑기..!!!! 

하지만 나와 호 박사 모두 5등이 나와서 과자 중에 하나를 골랐다. 참고로 나는 초코파이를 골랐다..ㅠㅠ 여하튼 둘 다 5등이 걸리자마자 바로 사이다를 하나 주문했지..ㅋㅋ

늦은 저녁이었지만 배가 그렇게 고픈 상태는 아니라 메뉴 하나씩 주문해봤다. 경양식 돈까스 (11,000원)는 매운 소스(1,000원)를 추가했다.

맛이 없지는 않은데 먹다 보니 느끼하긴 하더라. 그래서 매운 양념이 필수다! 참고로 매운 양념은 불닭소스보다는 살짝 더 매운 느낌이 났다.

다음으로 명장 모듬가츠 (15,000원)다..! 가성비는 확실히 훌륭하다.

아마도.. 등심..? 흠 소금에 찍어 먹어봤는데 무난한 맛이다. 사실 월곡이나 고려대 쪽에 괜찮은 돈가스 집들이 많아 조금 아쉬운 감이 들긴 했다.

안심은 익힘 정도가 심해서 살짝 뻑뻑했다.

치즈가스도 무난 무난.. 그런데 확실히 매운 소스의 도움으로 열심히 먹을 수 있었다.

마지막 새우튀김도 나눠 먹으며 마무리..!

가성비만 보면 매우 훌륭한 식당이지만 멀리 가서 먹을 정도까지인지는 모르겠다. 유튜브에서 본 돈까스갤러리라는 곳 얘기가 나왔다가 돈갤이 일요일에는 열지 않아 선택하게 된 식당인데... 왜인지 모르게 돈갤도 이 식당과 비슷한 느낌이지 않을까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