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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식] 월곡: 이웃집 라자냐 2탄
    서울 - 강북권 2020. 8. 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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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찾은 이웃집 라자냐!! 지난번 방문이 작년 12월 정도였으니 근 5개월 만이다. 게다가 코로나라는 사태가 터진 이후에 다시 찾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역시나 월곡역에서 걸어가면 한 10분안에 도착할 수 있다. 다양한 샛길들이 존재하니 다양한 길들을 탐험해 보는 매력도 있다.

    확실히 4월이라 그런지 비슷한 시간대여도 날이 밝다. 햇볕은 싫지만 낮이 길어지는 것은 좋다. 가게의 외관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엇.. 그런데 원래 주방에 2분이 일하고 계셨는데 오늘은 1분이다.....;; 설..설마..?

    메뉴판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라자냐가 항상 옳은지는 모르겠지만 별미이긴 하다.

    가격대도 바뀌지 않은 것 같다.

    앗 그런데 글래스 와인이 사라졌다. 은근히 느끼한 라자냐와 와인의 궁합이 좋았는데... 사장님께 여쭤보니 요즘 와인은 들어오지 않는다고 한다...;; 잘 이해가 가진 않지만 그냥 술 판매를 그만 두신듯 하다.

    지형은 지난번에 내가 먹었던 트러플 크림소스 버섯 라자냐 기본 (10,900원) 을 주문하였다. 지난 번에는 각자 1.5배 사이즈를 주문했는데 양이 너무 많았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는 기본 사이즈로 주문을 하고 사이드 메뉴를 추가해 보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난 매콤한 페퍼로니 토마토 라자냐 기본 (10,900원)을 주문하였다. 위에 같이 놓여있는 것은 추가로 주문한 아란치니이다. 

    아란치니와 프리타타 (둘다 4,900원) 중에 고민을 하다 그래도 좀 더 튀긴 음식이 먹고 싶어 아란치니를 주문하였다. 먹음직스럽게 튀겨져 있다. 소스는 주방장님께 추천받은 라구소스로 결정하였다. 라구소스는 그냥 미트소스라고 보면 되는데 진한 고기 맛과 토마토 페이스트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소스였다. 

    아란치니는 튀긴 주먹밥인데 속은 치즈가 채워져 있다. 엄청 뜨거울 것이라고 예상하며 먹었는데 안은 생각보다 차다. 그래서 치즈도 애매하게 녹아 있다. 특별한 느낌은 없었지만 별미이긴 했다. 반 정도 먹으니 물리긴 했지만 말이다.

    자 새롭게 시도해본 매콤한 페퍼로니 라자냐!!

    뭐.. 사실 매콤하다고 하긴 했지만 그렇게 매콤하진 않았다. 게다가 양은 왜 이렇게 많은 건지.... 라자냐는 맛은 있지만 금방 물리는게 단점인 것 같다.

    그래도 수제 피클이 느끼한 맛을 적당히 가셔주었다. 저번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피클이었다. 

    간만에 찾은 이웃집 라자냐는 코로나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무난하게 운영되고 있는듯하다. 알콜 메뉴가 다시 보강된다면 한번 더 찾게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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