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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아] 월곡: 누들아한타이
    서울 - 강북권 2020. 8. 1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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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찾은 곳은 누들아한타이! 월곡역의 메인 거리라고 할 수 있는 거점에 가까이 있다. 사실 이 동네에 메인 거리라고 할만한 곳이 그렇게 넓지도 않아서...ㅎㅎ

    이 건물에 있는 가게들은 골고루 자주 찾았던 것 같다. 누들 아한타이 옆의 카페도 자주 가고, 지하의 코노도 종종 가곤 했었지..ㅋㅋㅋ 동네의 특성상 가격대가 꽤나 착하다..! 물론 태국 현지 가격이랑 비교하면 안 되고 강남이나 신사에 있는 가게랑 비교를 해야겠지? ㅎㅎ

    앗 사진이 흔들렸었네. 가게를 헷갈리지 말고 들어가야한다. 2층에서 왼편이 가게 입구다. 오른쪽은 카페!!

    딱 저녁시간에 맞춰 온건데 우리 팀이 가게를 전세 내버렸다~ 물론 조금 있으니 한 팀 두 팀 사람들이 더 오긴 했다.

    메뉴~ 각자 먹을까 하다가 그냥 이것저것 시켜서 다 같이 나눠 먹기로 하였다.

    서버분이 한 분 밖에 없어 메뉴는 알아서 표기를 해 주어야 한다..!

    무와 고추 피클! 고추 피클은 안 먹어봤네..;; 아마 뭐 살짝 매콤하고 시큼한 맛이겠지? 무 피클은 평범한 맛이다.

    참고로 물은 셀프다. 서버님을 귀찮게 하지 마시길..ㅋㅋ 자스민차와 레몬수가 있으니 골라잡수면됩니다~

    매운 닭고기 쌀국수 까이뎅 (6,900 -> 할인가 6,300원)을 주문하였다. 특별 할인이 붙었다. 약 9% 정도 저렴하다. 흠 애매한 할인율인 것 같지만 이런 할인율에도 넘어가는.. 우리.... 역시 그냥 조금이라도 싼 게 끌리는 건 만고불변의 원칙이겠지? 국물은 시원 얼큰하니 좋다. 하지만 닭고기는 잡내가 제대로 잡히지 못해, 비릿한 냄새가 좀 심하게 났다. 이걸 또 취향이라고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내 취향은 아니었다. 그래도 매운 쌀국수 육수 자체가 꽤나 좋았기에 다른 고기가 들어간 버전을 다음에는 도전해 보고 싶다.

    탈레 뽕커리 (해물 카레 덮밥; 9,000원) 이다. 이 집에서 파는 가장 고가의 단품요리이기도 하다. 뿌빳 뽕 커리랑 비슷한 느낌이겠지 생각했는데 실로 비슷했다. 게살이 없어서 좀 아쉽긴 했고, 내가 싫어하는 해물류 (아마도 값싼 냉동 모듬 해물 팩에서 꺼내 쓰실 듯..?)가 좀 있어서 별로였으나 소스 자체는 너무 훌륭했다. 코코넛 맛이 그득했는데, 오장금의 감별에 의하면 코코넛 밀크나 코코넛수를 쓴 게 아니라 코코넛 가루를 쓴 것 같다고 했다. 하긴 코코넛 밀크보다는 코코넛 향이 좀 더 강했던 것 같긴 한데.. 주방장님께 여쭤보고 싶었으나 참았다..ㅋㅋ

    볶음면 중에는 팟씨유 느아(7,500원)를 주문하였다. 예전에 호박사랑 여기 왔을 때 팟타이를 먹었었는데 너무 짜고 실망스러워 다른 걸 먹어보는 게 좋을 것 같아 결국 이 녀석으로 결정하게 되었다. 팟타이가 태국식 액젓 소스로 볶아냈다면 팟씨유는 태국식 간장 소스에 볶아낸 면 요리라고 한다. 또한 팟타이와는 다르게 굵은 면을 사용한다는 점도 다르다. 이 때문에 면의 씹는 질감이 더 좋기도 하다. 아닛 그런데...!! 팟타이와는 비교도 안되게 간도 적당하고 맛있지 아니한가!! 사실 이 집 팟타이를 먹어보고 맛없는 집이라고 생각이 들어 다시 안 와야지 생각했었는데 오늘 주문한 메뉴는 다 성공적이었다.

    역시 이래서 나눠 먹는 게 여러모로 좋은 것 같다. 이 요리 저 요리 맛보면서 이 식당의 진가를 새삼 깨달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사람도 한두 번 보고 판단하면 안 되듯이 식당도 한 번 보고 '펭' 해버리면 안 되겠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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