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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미아사거리: 삐싱궈서울 - 강북권 2020. 8. 10. 20:36반응형
요즘 금요일 저녁마다 이 멤버끼리 저녁을 먹으러 자주 나가는 듯 하다. 요즘은 거의 주 2회는 보는 것 같은 느낌? 다들 내 블로그의 존재를 아는 분들이라 나보다 더 관심이 많은 듯 하다. 오늘 가게 된 식당은 내 취향 반영 + 블로그 조회수를 위해 선택한 미아에 새로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핫 플레이스 삐싱궈이다!! 위치는 미아사거리역 롯백 뒷 편에 위치해 있다. 이쪽에 맛집이나 트렌디한 식당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확실히 미아가 이 지역 인근에서는 가장 핫 플레이스인 듯 하다.
푸른 빛깔의 간판이 인상적이다. 대만에 있는 직영점에서 직접 레시피를 받아 운영하는 곳이라고 한다. 아니 지형은 이런 트렌디한 식당을 정말 잘 찾아내는 것 같다. 대단...
지금 보니 MBC 노래방이 인상적이네....! 리모델링비만 꽤나 쏟으셨을듯 한데.. 하필 코로나가 터져서리..
선착순 100명 한정으로 곰 샤브샤브를 먹으면 방향제를 준다고 한다. 요런거를 찍어야 블로그 조회수가 늘어난다고 해서 급하게 한 컷을 촬영하였다.
가게 내부는 정말 깔끔하다. 핀포인트 조명도 인상적이고 천정도 너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네!
게다가 개인 각자가 화로를 두고 먹을 수 있다니....!!!
메뉴판에도 역시나 곰돌이 이벤트 팜플렛이 끼워져 있다. 오박사가 자청하여 먹어보겠다고 한다. 방향제가 탐나기도 하고 ㅋㅋ
탕은 총 6종류가 있다. 알바분이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지만 사장님이 다시 찾아와 더 친절하게 이것저것 설명해주셨다. 백탕은 어차피 리필 육수로 항상 즐길 수 있는 거니 백탕 빼고 나머지 중에 고르는게 좋을 거라고 하셨다. 특히 고전유주궈는 타이완 기궈라고 하는 닭고기 육수에 요주궈라는 술이 추가되어 술의 풍미를 더해주는 진기한 탕이라며 추천해 주셨다.
역시 세트도 다양하게 있는데 사장님은 성인 남성 3명이라면 실속세트 2인에 푸짐세트 1인으로 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추천해 주셨다. 이렇게 하면 다양한 사리를 이것저것 먹어볼 수 있으니 걱정 없을 거라고.. ㅋㅋ 여전히 선택할게 많지만 그래도 사장님의 추천덕에 어렵지 않게 결정할 수 있었다.
주류는 고민끝에 연태고량주 125ml 짜리를 한 병(10,000) 주문하였다.
소스 및 후식 음료 등은 셀프바에서 즐길 수 있다.
셀프바도 깔끔하게 차려져 있다.
식사를 마치고 나중에 매실차를 즐겼는데 살짝 매실 맛이 약한 느낌이었다.
추천 소스와 레시피가 있으니 걱정말고 시키는데로 만들면된다. 나는 칠리즈마장과 즈마상 소스를 만들었다.
이건 사차장 소스인가.. 오박사랑 지형이 만든 소스였..!
이건 즈마장 소스!! 살짝 간이 부족한 느낌이었다.
칠리즈마장 소스!! 여기에 사차장을 조금 더 했는데 나에겐 이 소스가 가장 잘 맞았다.
난 당연히 홍탕을 주문했다. 요즘 마라의 기운이 필요했거든..! 사장님 말씀으로는 마라샹궈류에 비해서 향신료의 맛이 많이 빠졌다고 했는데 그래도 충분히 괜찮은 맛이었다.
곰돌이 우유치즈용 육수. 아직 곰돌이 입수전의 사진이다.
고전 전통 유주궈 육수!! 타이완 기궈에 유주궈가 더해져 풍미를 올려준다. 의외로 저 닭고기가 비릿내도 전혀 안나고 맛있어서 놀랐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야채!! 생각보다 양이 작지 않나라고 보였는데 전혀 아니다.
소고기는 3000원 추가로 사이즈업을 하였다. 곰돌이 우유 치즈는 소고기를 넣어야 비릿한 맛이 나지 않는다고 추천해주셨다.
나와 지형은 양고기 기본사이즈로 주문하였다. 홍탕에는 양고기지 암암!!
옥수수면과 두부 사리!! 두부 사리는 안 시켰으면 서운했을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녀석들이 다 모여있구만!
그리고 중국식 당면도..!! 처음에는 무슨 맛으로 먹는 녀석인가 했는데 쫄깃쫄깃한 식감이 빠져서는 중국식 샤브샤브 요리에는 빠져서는 안 될 요리로 보인다.
피쉬볼과 부추고기만두는 평범한 느낌이듯?
마지막 계란죽용 밥이 한공기 나왔다.
그리고 곧 서빙된 곰돌이...!!
일단 모든 재료가 모였으니 항공샷 한 컷!!
귀여워도 넌.. 먹이일 뿐이야. 곰돌이는 그렇게 백탕으로 입수하였다.
그리고 그의 처절한 최후...!!
고전 요주궈는 불쇼 타임이 있었다. 저번에 간 곱창집도 그렇고 요즘 불쇼가 대세인가보다..!
이제 본격적으로 탕이 끓기 시작하여 야채와 여러 속재료들을 넣어보았다. 홍탕은 딱 예상되는 그 맛이었다. 그래서 만족!!
진짜 이 고전 요주궈는 맛이 독특했다. 뭔가 담백하면서도 짭짤하고 또 청주 같은 술 맛이 나기도 하는? 다음에 오게 되면 시도해보고 싶은 맛이었다.
그리고 곰돌이 우유치즈탕..! 처음에는 조금 느끼한 느낌이 강했는데 먹다보니 그런 맛이 사그라들긴했다.
홍탕에서 익어나온 야채와 양고기 한 점 꿀~꺽!
그리고 연태고량주와 사이다의 콜라보!! 차량 서비스로 인해 술을 마실 수 없어 오박사에겐 좀 미안하구만..
먹다보면 육수가 모자라게 되는데 홍탕과 고전 요주궈는 셀프바에 있는 육수를 사용하면 된다. 아니 그런데 곰돌이 우유치즈 육수는 세상에 우유와 치즈를 추가로 주신다!!
괜히 고기를 곱배기로 시켰나보다. 다들 헉헉대며 먹기 시작. 그래도 마지막 남은 계란죽을 안 먹을 수는 없을 것 같다. 가장 국물이 진해보였던 전통 요주궈 육수에 밥을 투하!! 그런데 간이 좀 싱겁다는 평가가 많아 홍탕이랑 간장 등을 좀 더 추가했다. 아싸리 홍탕에 죽을 끓일 걸 싶었다.
식사후의 마무리 샷..! 으윽 그래도 꽤나 깔끔하게 비운 것 같다.
이것저것 추가를 많이 하고 술도 한병 시켜서 그런지 비용이 꽤나 많이 나왔다. 술 값을 제하면 45,000원인데 1인당 15,000원으로 이렇게 배불리 먹을 수 있다니. 게다가 점심에 오면 9,000원에 세트를 즐길 수 있으니 가성비도 꽤나 좋은 집인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에 졸라서 받은 곰돌이 방향제!! ㅋㅋ 게다가 쿠폰도 어마어마하게 찍어 주시고, 아마 꽤나 성업할 곳으로 추측됩니다. 사장님, 장사 잘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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