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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식] 월곡: 토리돈까스
    서울 - 강북권 2020. 8. 1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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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 저녁 벙개로 다녀온 곳은 괜찮다는 평은 들어왔으나 우리 셋 모두 한번도 시도해 보지 못했던 곳, 토리 돈까스다.

    월곡의 메인 오거리에 엄청 눈에 띄진 않지만 그래도 핵심적인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메뉴는 돈까스와 스파게티류. 딱 추억의 양식집이다. 각자 어릴 때 갔었던 이런 경양식에 대한 얘기를 잠깐 읊었다.

    탄산음료가 1인 1잔은 무료다. 2잔부터 과금이 된다고 하는데 원래 탄산을 그렇게 많이 마시지 않는 나에겐 꿀같은 혜택이다. 오박사가 2잔같은 1잔을 받아왔다.

    주문과 함께 스프와 밑반찬들이 나왔다. 뭔가 오뚜기 스프라고 하기에는 맛이 조금 다른 것 같았다. 직접 만드시나 싶기도 하고. 깍두기는 젓갈향이 강한게 딱 내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튀김을 먹다 보면 올 수 밖에 없는 느끼함을 잡아주기에는 좋은 맛이었다.

    지형이 주문한 매운돈까스 (7,000원), 사실 내가 주문할까 고민했었는데 지형이 골라서 어쩔 수 없이 다른 걸 골랐다. 소스는 뭔가 양념치킨스러우면서도 묘하게 맛있다. 확실히 일반 돈까스 소스에 비해서 독특하며 끌리는 지점이 확실히 있었다. 튀김의 상태나 고기도 좋았다.

    오박사가 주문한 오븐스파게티 (7,500원)가 나왔다. 튀긴 부리또(?) 볼에 담백하게 담겨져 있다. 생각해보니 이건 시식은 안해봤네. 뭐 괜찮은 맛이었으리라.

    고민끝에 내가 고른건 고구마 치즈 돈까스 (7,500원) 였다. 일반 돈까스와는 다르게 롤형태로 구워져서 나왔다.

    잘라보니 어마어마한 양의 고구마무스와 치즈가 나왔다. 달달한 고구마맛과 치즈에 고기가 어우러지니 맛은 좋다. 단짠단짠의 조화를 한 메뉴에서 오롯이 느낄 수 있다니..ㅎㅎ 튀김도 바삭바삭하니 딱 내 스타일이었다. 그래도 먹다보니 조금은 물리긴 하는 듯 하였다.

    많지는 않았지만 끊임없이 손님들이 찾는 맛집인듯하다. 아직 월곡에 숨은 맛집은 많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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