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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익선동: 백스트리트 피자(Backstreet pizza)서울 - 강북권 2020. 9. 5. 09:00반응형
성박사의 4주 훈련소 무사 귀환을 기념하고자 가볍게 축하 식사 자리를 가졌다. 지난 번에 강남에서 모였다며 성박사가 흔쾌히 강북쪽까지 올라와 준다고 하였다. 원래는 힙지로 근처의 피자집을 가려고 했는데 일요일은 열지 않는다고 하여 급하게 방문하게 된 피자집..! 바로 백스트리트 피자..!! 익선동 한옥거리의 맞은편 조금은 더 후미진 골목에 위치해 있다. 가게 이름 처럼 정말 뒷골목에 있나보다.
이 표지판을 발견하였다면 다 온거다. 건물의 위쪽을 잘 살펴보면 조그맣게 가게 간판이 보인다.
그럼 아래와 같이 지하로 통하는 통로가 보일 것이다..
요즘따라 성박사가 약속 시간보다 항상 일찍 도착한다. 물어보니 10시 30분 정도에 도착해서 카페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얘기를 듣다보니 이제 완연한 자본가의 길로 가려는 것 같다. 앞으로 더 친하게 지내야 할 듯하다..ㅋㅋㅋ
역시나 요즘 트렌디한 식당답게 실내 내부는 깔끔하게 꾸며져 있었다. 일요일 점심이어서 그런지 손님이 많진 않았는데 나름 인스타 맛집으로 소문나기 좋아보이는 여건을 가지고 있었다. 이미 인스타 맛집일지도 모르겠구만.
메뉴판..! 가격은 생각보다 센 편이다. 난 Large를 시키는게 좋을 것 같았는데 다들 regular를 시키자고 하네..ㅋㅋ 두 가지 맛을 즐기기 위해 half&half로 주문하였다. 일단 Potato killer라는 메뉴가 맘에 들어보여 요거 하나랑.. 성박사가 페퍼로니가 먹고 싶다고 하여 Pepperoni로 half&half regular 한 판(28,000원)을 주문하였다. 아니 지금 생각해보니 높은 피자 금액에 2,000원이 추가되니까 Pepperoni shotgun을 시키는게 더 이득이었겠네..ㅠㅠ 아 그리고 웃기게도 페퍼로니 스펠링이 잘못 표기되어 있다... 네이버에 소개된 메뉴에는 제대로 적힌 걸 보면 오타인듯..ㅠㅠ
피클과 갈릭디핑소스가 나왔다. 도미노 피자의 그것과 매우 유사한 맛을 보였다.
짜잔~ 포테이토 킬러와 페퍼로니 하프앤하프 피자..!!
아니.. 달콤한 연유가 올라가서인지.. 이 달짠의 조화는 정말.. 경악스러울 정도로 맛있었다. 아 지금도 생각나네..ㅋㅋ 페퍼로니는 무난한 맛이었다.
2차는 익선동과 인사동을 지나 안국역 근처의 스타벅스로 향했다. 임대장님이 생일 선물로 주신 스벅 쿠폰을 활용하여 블루베리 케이크와 썸머라떼 2잔 그리고 티를 추가로 주문하였다.
한참 수다를 떨다보니.. 5시 정도... 근데 매장을 닫는다고 하네 ㅋ 당황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해가 지고 있어서 그런가 날이 많이 선선해져 있었다. 좀 더 날씨를 즐기고 싶어 광화문쪽으로 가서 시청역까지 걸어가기로 하였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난 강남보다는 강북의 이런 정취가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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