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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식] 수영: 이도춘양
    부산 2020. 12. 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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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 저녁 외식으로 색다른 곳을 찾아보았다. 횟집을 갈까 하다.. 요즘 회는 그냥 입맛에 맞지 않는 느낌이어 색다른 고깃집을 물색하기로 결심을 하고 이리저리 검색을 하다 찾은 곳은 바로 양고기 집이다. 이도춘양이라는 특이한 이름의 가게였다. 수영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었고 좁은 골목길에 위치하고 있어 초심자들은 길을 찾기 조금은 힘들지도 모르겠다.

    차 한 대가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골목을 들어서면 주차장과 가게가 보인다.

    이 곳의 가장 유명한 메뉴다 양다리통구이이고 도착하기 3시간 전 정도에는 주문을 미리 해야 한다고 하여 미리 전화로 예약 주문을 하였다. 그래서인지 테이블은 이미 세팅이 잘 되어 있었다.

    자 그럼 메뉴판을 한번 살펴볼까.

    이도춘양이라는 이름이 묘하게 낯선 듯이 낯설지 않았는데.. 이몽룡과 춘향이 같은 느낌이어서 그랬는지.. 어쨌는지..ㅋㅋㅋ 하지만 그 실제 뜻은 내 몸을 이롭게 만드는 어린 양고기..라는 구나..;;

    먹는 팁도 상세하게 적어 놓으셨다. 사장님이 고기를 가져와 주시면서 설명도 해주신다.

    우리는 양다리 중자를 주문하였다. 가격은 70,000원!

    세트메뉴도 있었고 가격은 확실히 좀 나가는 느낌이다.

    꽃빵 튀김이 인기 메뉴라고 하여 양고기를 조금 먹은 후 주문을 하기로 하였다.

     

    양고기와 함께 올라온 밑반찬들..! 감자 무스와 땅콩조림~!

    그리고 모둠 야채(6,000원)도 올라왔다. 파인애플, 가지, 방울토마토, 마늘쫑, 버섯의 조합이었다. 

    곧이어 숯불이 들어왔다.

    그리고 나온 양다리 통구이 중(70,000원)!! 정말 내 팔뚝보다 크긴 크더라. 물론 뼈가 꽤나 굵어 보이긴 했지만..ㅎㅎ

    겉절이는 꽤나 짭짤했다. 조금 더 간이 약해도 괜찮았을 것 같다.

    젊고 듬직한 사장님이 올라오셔서 손질을 해주셨다.

    양고기는 거의 익혀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불판에서 살짝만 데워 먹으면 된다.

    확실히 다리살이라 비계가 거의 없었다. 특이하게도 양 특유의 그 향도 잘 느껴지지 않았다. 양 냄새가 부담스러운 분들에게는 오히려 좋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점은 히말라얀 소금에 찍어 보았는데 나쁘지 않다.

    두 번째로는 감자 무스와 요거트 소스에 찍어서 먹어보았다. 확실히 이렇게 먹는게 괜찮았다. 특히, 요거트 소스가 요거트 특유의 시큼한 맛이 강하지 않아 좋았다.

    마지막으로 간장소스에 청양고추 조합으로 먹어보았는데 뭐 나쁘진 않았으나 나는 요거트소스와의 조합이 더 좋았던 것 같다. 부모님은 청양고추가 신선하다며 이 방식으로 주로 드셨다.

    남은 양다리 살은 이렇게 손질해서 올려주신다. 대략적으로 고기양은 엄청 많지는 않은 편이다. 그럼에도 먹다 보면 배가 꽤나 불러왔는데..;;; 실수로 양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어 양꼬치를 2인분 추가해 버렸다.

    그렇게 나온 양꼬치 2인분, 12피스 (24,000원)!!

    불판은 갈아주셨지만.. 양꼬치 집의 그 자동으로 회전하는 그 녀석이 아니다.. ㅋㅋ 굽는데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주문한 라면(3,000원)!! 내 생각에는 진라면 매운맛(진매) 같았는데 동생은 신라면이라고 하였다. 신라면이라면 시그니처 건더기인 버섯이 있어야 하는데...ㅎㅎ 뭐 적당히 괜찮은 맛이었다.

    그리고 인기 메뉴라는 튀김 꽃빵(5,000원)!!

    후식으로 딱이었다.

    술은 나만 마시긴 했는데 대략 120,000원 정도가 나왔다. 1인당 30,000원 정도이니 나쁘지 않은 금액대이긴 하였고 색다른 느낌의 맛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 또 찾아올 자신은 없지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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