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중식] 사직운동장: 마녀마라집
    부산 2020. 12. 31. 16:00
    반응형

    이제는 그냥 적당히 외식은 하고 싶은데 특별히 뭘 먹어야 할지 모를 때는 마라집을 찾게 된다. 나의 인도로 인해 우리 가족들도 나 없이 가끔 마라집을 찾는다고 한다. 처음 가족과 갔던 곳은 자이언츠파크 1층의 마라당이었는데, 마라당의 인기 때문인지 2층에도 마라탕 집이 생겼다고 한다. 게다가 맛도 괜찮다고..? 여전히 대기를 해야 하는 마라당을 버리고 자이언츠파크 2층에 위치한 마녀마라집을 찾았다.

     

     

    사직운동장 바로 앞에 위치함에도 불구하고 빈 상점들이 많다. 상가 투자란 정말로 어렵구나...;; 일요일 낮임에도 손님들이 거의 없었다. 과연 정말로 맛있는 곳인걸까..

    마라탕의 경우 최소 400g을 주문해야 하고 샹궈의 경우 최소 600g을 주문해야 한다. 마라샹궈의 경우 기본비는 사라졌고, 100g 당 3,000원이라고 한다. 뭐 예전보다는 싸졌다고 볼 수 있겠군?

    깜빡 잊고 촬영을 하지 않았는데 테이블에 있는 메뉴판에 자신의 기호에 맞춰 양념의 강도와 육수 등을 고르면 된다. 그리고 가게 앞쪽에 있는 주재료 코너에서 이것저것 재료들을 추가하면 된다.

    보시다시피 딱 마라집에 있어야 하는 기본 식재료들은 다 갖추고 있다.

    마라탕의 경우 개인화로가 준비된다.

    엄마가 주문한 마라탕. 맵기 1단계, 향신료 1단계. 양고기를 추가하였다.

    동생은 맵기 1.5단계, 향신료 1단계로 주문하였다. 메뉴판에는 없지만 0.5 단계가 가능하다! 방역체계 같구만...ㅋㅋㅋㅋ 동생은 소고기 차돌을 추가하였다. 확실히 1.5단계가 조금 더 강렬한 맛이 있었다. 간도 세지는 느낌이고.. 더 불량한 맛이 난다.

    내가 주문한 마라샹궈! 일단 1단계/1단계로 주문하였다.

    확실히 마라샹궈는 가성비가 떨어지긴 하는 것 같다. 게다가 전체적인 맛도 마라탕의 더 괜찮다. 하지만 기름에 볶았을 때 맛있어지는 주재료들이 있는데, 두부나 배추 류의 야채들...! 팬에 눌려 고소한 맛이 더해지는데... 이 맛 때문에 가끔씩 샹궈를 찾을 수밖에 없나 보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마라탕이 더 괜찮았다.

    그리고 후식으로 연유꽃빵 튀김 (2,800원)을 주문하였다. 역시 맵단의 조합은 최고다. 양고기 집에서 먹었던 연유꽃빵 튀김과 비교하면... 둘이 비슷하다. 아 그런데 이 곳 연유가 묘하게도 살짝 더 우유의 비릿한 맛이 느껴지긴 했다. 나는 양고기 집 연유가 마음에 들었고, 엄마는 연유를 듬뿍 뿌려줘서 여기가 더 좋았다고 한다..ㅎ

    마라탕 집은 거의 맛에 큰 차이가 없는 것 같기도 하다. 그냥 가깝고 깨끗하고 넓은 곳에서 먹으면 되지 않을까..ㅋㅋ

    728x90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