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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식] 이문동: 이문동그집
    서울 - 강북권 2021. 3. 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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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사원세끼가 추천한 맛집 중 한 곳이 우리 동네라고 하긴 뭐하지만 꽤나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지형을 꼬셔서 방문해 보았다. 이 날 나름 날씨도 좋고 그랬는데.. 마냥 즐겁기는 힘든 날이었...;;

    우리는 대략 5시 30분 정도에 출발해서 한 6시 정도에 가게에 도착했는데 헛 대기 손님이 무려 3팀이나 있었다. 식당이 5시에 오픈을 했으니... 그래도 급하게 밥만 먹고 나가시는 분들이 있겠거니 하는 마음으로 화이트보드에 내 이름을 남기고 대기하였다. 다행히도 약 25분 가량 대기 후 입장 가능하였다. 매장 안이 그래도 꽤나 넓은 편이다. 한 20테이블 정도는 있는 것 같다..!

    듣던대로 가격이 너무 저렴하다. 한우차돌박이도 100g 10,000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이다. 대패삼겹살도 어마어마하게 저렴한데 아쉽게도 스페인산이다. 게다가 소곱창전골도.. 1인 10,000원!! 우와!!!

    마장시장에서 고기를 직접 구매해 오시는 것 같다. 그래서 꽤나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지도? 저렴한 가격 때문인지 어린 학생 손님들이 많았다... 우리도 나름 같은 나이대로 봤겠지..ㅋㅋ

    주문과 함께 불판과 밑반찬이 세팅되었다.

    맛있게 잘 익은 김치!! 그냥 먹어도 괜찮았지만 불판에 올려 구워 먹으면 딱이다.

    김치에 비해서는 살짝 약한 파무침! 딱히 간이 많이 되어 있지 않았으나 적당히 파 향을 느끼면서 먹기에 좋도록 양념이 되어 있었다.

    부족한 간 보충용 콩나물..! 그냥 먹는 것 보다 역시 고기 기름에 구워 먹는게 좋다.

    의외로 맛있었던 깍두기!! 요건 구워 먹진 못했는데 그냥 먹어도 맛은 괜찮았다.

    푸짐한 구이 반찬들 덕에 쌈은 오늘 살짝 멀리했다..ㅎㅎ

    차돌박이 2인분 (24,000원)! 양이 많다고 하면 많고 적다고 하면 적은 양이다. 사실 차돌박이만으로 배불리 먹는건 불가능하니까..ㅋㅋㅋ

    한번에 확 올리지 않고 딱 먹을만큼만 올려서 구워 먹었다.

    요렇게 쌈을 해서도 먹어보고..

    차돌기름에 구워진 김치와 파무침과도 함께 즐겨보았다.

    전골을 시킬까 고민하다 일단 너무 저렴한 대패삽겹살 2인분(10,000원)을 주문하였다. 대패 치곤 꽤나 두껍다.

    고기 질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잡내도 나지 않았고..ㅎ 아쉬운 점은 비계가 너무 많았다는 점? 나는 기름 많은 걸 좋아했지만 지형은 차돌이 훨씬 낫다는 얘기를 한 3번은 한 것 같다.

    역시나 다양한 조합으로 즐겨보았다.

    원래는 소곱창 전골 1인분을 시켜 먹어보려 했는데... 아쉽게도 2인 이상 부터 주문이 가능했다. 그래도 뭔가 탄수화물을 보충하긴 해야할 것 같아 맛보기 냉면을 하나씩 주문하였다.

    요건 맛보기 물냉면(4,000원)! 육수를 따로 만드시는 건지는 모르겠으나 딱 우리가 아는 고기집 냉면 맛이다.

    새로운 시도로 맛보기 비빔냉면(4,000원)을 주문해 보았다. 뭐 역시나 평이한 맛이다.

    전체적으로 가성비도 훌륭했고 맛도 좋았다. 아마 다음에 또 방문할 기회가 생긴다면 차돌과 소곱창전골 조합으로 먹어봐야할 것 같다. 주말도 좋겠지만 평일 저녁 가볍게 식사하러 가도 좋을 것 같다. 물론 옷에 기름내가 쩔게 날 수 있으므로 곧 세탁할 옷을 입고가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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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이야기~!

    얼마 안 있다가 한 번 더 방문을 하였다. 이 날은 차돌 2인분을 먹고 곱창전골 2인분을 주문하였다. 1인분에 10,000원!! 곱창 전골에는 반찬이 따라나왔다. 시금치가 신선하고 달달했다. 큰 멸치는 좋아하지 않아 먹지 않았다.

    곧 나온 소곱창 2인분..!! 곱창은 익혀진 상태라고 하여 위에 차돌만 익으면 바로 먹으면 된다고 하였다.

    고기가 금방 익어 바로 먹었는데 흠... 그래도 좀 맛이 우러날 시간을 가지고 은근히 끓인 뒤 먹는 것을 추천한다..ㅎㅎ

    확실히 곱창의 기름이 우러나온 뒤 국물이 더 진해진 느낌이다. 대박까진 아니었으나 곱도 가득 들어 있고 하여 괜찮았다. 까다로운 지형의 입맛에는 쏘쏘였던 것 같다.

    볶음밥(2,000원)을 추가하였다.

    맛있게 볶아진 볶음밥!!! 꽤나 자극적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 날 어쩌다 보니 술을 좀 많이 마셔서 정확하게 맛이 기억나진 않는다..ㅋㅋㅋ 후식 냉면까지 한 사바리 먹고 거의 가게 마칠 시간 즈음에 나왔다..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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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추가 이야기~!

    이 날은 한우해장국(7,000원)이 있다고 하여 주문해 보았다.

    양지고기가 어마어마하게 들어가 있었다. 국물도 얼큰하고 맛이 꽤나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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