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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식/한식] 한남: 도노(Dono) / 한남북엇국
    서울 - 강북권 2021. 3. 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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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금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휴가까지 쓰고 일찍이 모였다. 오전에 이런저런 처리할 일들이 많았으나 그래도 적당히 잘 처리를 하고 다행히 약속시간에 알맞게 도착했다. 무슨 절묘한 조화인지 날씨도 너무 좋았다. 이런 날씨라면 야외 테라스 식당에서 한가로이 얘기를 나누며 가볍게 식사를 해야 할 것 같지 않은가..!! 그래서 열심히 검색질을 해서 찾은 이 곳....! 도노다!

    1. 도노 (Dono; gift)

    도노는 나인원 한남아파트 인근에 위치해 있고 한강진역과 이태원역 중간 그 어디쯤이다. 좀 골목을 들어가야하는데 이런 곳에 식당이 있는데 인기가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갔는데.. 야외 자리는 거의 만석이다!!

    실내도 깔끔하고 좋았으나 우리는 바깥 야외 테이블에 앉았다. 급하게 메뉴판부터 찍느라 주문이 좀 늦어졌다..ㅋㅋ

     

    대체로 가격이 꽤나 나가는 편이다. 맥주도 비싸고..ㅠㅠ 분위기값이라 생각하고 시키기로 결정하였다. 귀여운 물컵..!

    2차로 한남북엇국을 갈 예정이어 가볍게 식사를 하기로 했다. 애피타이저 하나와 피자 한판 정도로.. 애피타이저는 시저 샐러드(12,000원)..! 가격을 생각하면.. 겨우 채소인데 왜 이렇게 양을 조금 주신 건지... 흐흐흐흐

    드레싱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그래도 샐러드 채소는 신선한 편..! 

    어쩌다 보니 피자 주문의 선택권은 지형에게 주워졌는데 역시나 문학청년답게 구워낸 선물이라는 피자를 선택했다. Cotto di Dono(21,000원)!! 아마도 Dono가 선물인가 보다. 구글 translate을 돌려보니 Cooked as a gift란다. 그래서 가게 이름도 Dono라고 하셨구먼..! 계란과 감자와 치즈가 주를 이룬 피자였다. 

    맛 자체는 훌륭했다. 가격이 좀 사악한 편인 것 같긴 한데..ㅎㅎㅎ 우리 이 정도는 쓰려고 열심히 벌고 있으니...ㅠㅠ

    가격은 비싼데 이것저것 주는 게 없다. 혹시나 몰라 피클을 달라고 했더니 오호 수제피클이다. 파프리카 향이 은은하게 배어있는 피클들의 맛도 좋았다..! ㅋㅋ

     

    2. 한남 북엇국

    늦은 점심을 먹었으나 한남 북엇국의 영업시간인 4시 30분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동네를 유유자적 걸어보았다. 참 묘한 동네이긴 하다.

    시간이 되어 딱 4시 30분에 도착..! 그런데 이미 몇몇 테이블에는 사람들이 이미 앉아있었다! 세상에!! 2층으로 올라가고 싶었으나 예약 손님이 많다며 우린 1층으로 배정받았다.

    주문과 함께 반찬들이 세팅되었다.

    그래도 다들 김치찜은 꼭 먹어야 할 것 같다며 지난번에도 먹었던 돼지김치찜(35,000원)을 주문하였다.

    직원분께서 낙지는 너무 익으면 질겨지니 얼른 먹어보라고 하셨다. 지난번에 왔을 때에는 얘기해주시지 않았던 부분인데...ㅠ 확실히 지금 먹으니 야들야들하니 괜찮다. 낙지 특유의 비릿한 맛도 거의 나지 않고.. 말이다!

    모둠전을 먹어보고 싶었으나 육전이 가장 낫다고 하여 육전을 주문하였다. 가격은 대략 25,000원? 기름장이 나왔다.

    오호..!! 아주 노릇노릇하게 예쁘게 구워졌구나!

    사실 이미 얼큰하게 취해 있던 상태였지만 그래도 육전의 맛은 정말 좋았다.

    이 이후에 파전도 먹었다고 하던데.. 이미 이때부터 사진을 찍을 여력은 없었던 것 같다. 자극적인 맛이 좋은 식당이긴 한데.. 10시에 해산을 하며 집에 가려니.. 택시도 잡히지 않고...;;ㅠㅠㅠㅠ 식당 근처에 가까운 지하철역이 없다는 게 참 아쉬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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