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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카페] 안국역 북촌: 깡통만두 / Wood and Brick서울 - 강북권 2021. 3. 17. 16:00반응형
1. 깡통만두
원래 가려던 식당은 아니었는데 어쩌다 보니 가게 된 깡통만두..! 그런데 어마어마하게 유명한 집인가 보다. 산책을 마치고 나름 일찍 도착한 편인데 대기 손님이 많다.
주말과 공휴일은 브레이크 타임 없이 운영이 되는 편이라 재료 소진이 빨리 될 수도 있다...!! 우리가 대략 5시 30분 정도에 방문했던 것 같은데 6시부터는 재료 소진이 예상되어 예약대기조차 받지 않았다..
우리 앞에 9팀이 있다. 식당이 커 보여 얼른얼른 사람들이 빠져나가겠지 했는데 대략 30분을 기다렸다..ㅠㅠ
신기하게도 예약대기 신청을 할 때 주문도 함께 해야 한다. 살짝 당황했는데 예약 기기 오른편에 보면 메뉴판이 붙어있다. 우리는 이 메뉴판을 나중에서야 발견했다..ㅠㅠ 급하게 주문하여 김치 찐만두, 온반, 손 만둣국을 주문하였다. 각 10,000원씩 총 30,000원이 나왔다. 가격은 저렴한 편!!
곧 김치 찐만두가 각종 밑반찬과 나왔다. 전체적으로 반찬들이 짜지 않고 정갈하다. 만두와 함께 먹기 좋은 간이었다.
총 6알이 나왔다. 한 개에 대략 1,500원 수준!
김치는 살짝 신 김치였다. 팍 삭은 김치가 아니어서 괜찮았다. 정말 조미료는 쓰지 않고 만든 손만두 그 자체였다. 처음에 내 입맛에는 너무 간간하고 밋밋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우리가 주문한 게 양이 많아 이 김치 찐만두는 내가 집에 가져가서 다음날 데워 먹어 보았는데.. 다시 먹어보니 흠 꽤나 괜찮았다. 피도 탱글탱글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게 매력적이긴 했다.
이건 온반(10,000원)! 약간 명절날 먹는 잡탕 느낌이었다.
전 무더기 같은 녀석들도 보이고..!! ㅎㅎ 어마어마하게 매콤해 보이지만 또 막상 그렇지 않다. 게다가 간도 짜지 않고..! 확실히 독특하다. 뭔가 정화되는 느낌이 있는 것 같긴 하다.
손 만둣국! 고기만두 2개, 김치만두 2개, 그리고 해물만두 2개가 들어가 있었다. 집에서 끓인 사골곰탕 느낌이었다.
고기만두는 무난..!
새우가 들어있어서 놀랐는데 다시 메뉴판을 살펴보니 원래 해물만두와 고기만두가 함께 나오는 것 같다. 색다르다.
지형은 한번씩 생각날 것 같은 식당이라고 했다. 난 별 말은 하지 않았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다른 메뉴들도 궁금하긴 하다. 전골도 그렇고 비빔국수도 궁금하고? ㅎㅎㅎ 그러니 다시 방문하지 않을 것 같은 식당은 아니다. 섣부른 추측은 그만! ㅋㅋ
2. 우드앤브릭 (Wood and Brick) 재동점
지나가다 본 카페여서 들렀는데.. 엇 여기도 체인점이었구나...!! ㅠ
나무와 벽돌이라...! ㅋㅋㅋ
커피 가격은 적당하다. 나는 밀크티가 먹고 싶었으나... 밀크티는 품절되었단다.. 아... 그래서 카페인을 저녁에 섭취하고 싶진 않지만 그린티 라테(6,000원)로...!! ㅋㅋ 역시나 지형은 원래 마시는 카페라테(5,500원).
아까 먹은 식당이 너무 덜 자극적이어서 자극적인 음식이 필요했다. 그래서 초코 스콘(4,000원)을 하나 추가하였다.
오호 카페라테는 정말 예쁘게 담아주시는구만..!!
앞에 앉은 여자 두 분이 이와 같은 앵글로 사진을 찍고 계셔서 나도 한번... 시도해봤다. 이런 게 바로 인스타 갬성인가요?
매장이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었으나 조용조용 얘기 나누기 좋았다. 새삼 지형이 얼마나 까다로운 사람인지에 대해서도 다시금 깨닫기도.. 한...ㅋㅋㅋ 그래도 본인이 뭘 좋아하고 뭘 원하는지는 확실히 알고 계신 것 같으니 나보다는 더 잘 살아남으실 듯..!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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