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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 동대문역: 동북화과왕서울 - 강북권 2020. 7. 22. 17:33반응형
오늘은 호박사가 쏘는 날~! 호박사는 동생이라는 이점을 잘 활용하면 좋을텐데 나처럼(?) 마냥 얻어 먹으려고만 하지 않는 확실한 청년이다 ㅋㅋ 거의 1주일에 한번씩 호준이와 진구형과 저녁 먹을 기회가 있었는데 오늘이 그 3주차 저녁!! 저녁 먹는 자리는 좋지만 어디서 먹을지 정하는게 고민이다. 이태원은 너무 여러번 가는 것 같고.. 강남으로 가자니 나나 호준이가 다시 돌아오기에 버겁고.. 숙고 끝에 한 7년 전에 방문했던 동북화과왕을 가보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해보았다! 그 당시에 KIST 민박님 팀 학생들과 함께 갔었던 그곳. 그 때 무언가를 축하하는 자리였었는데.. 아마 내가 산 것 같다. 근처에 갈만한 맛집을 검색해보다 성민양꼬치가 생각나 찾아보게 된 동북화과왕!! 그 당시에도 맛집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곳이었는데 막상 찾아갔을 때는 꽤나 한산한 느낌이었다... 사람이 많지 않을 거라는 기대로 동대문역 6번 출구로 나와 식당으로 향했다!! 그런데.. 여기 이제는 정말 엄청난 맛집이 되어 있었다. 아닌가 원래도 맛은 괜찮았으니 유명세가 더해진 거라고 생각하는게 맞을 것 같네.. 우리가 조금만 더 늦게 도착했어도 꽤 오래 기다렸어야하지 않았을까 싶다..!
느낌이 양꼬치 1인분에 요리 2개 정도를 시키면 적당할 것 같았다. 점원분 중에 한국말을 전혀 모르시는 중국분도 계셔서 살짝 당황.. 수줍게 손을 저으며 한국말이 가능한 다른 점원을 부르시더라.. 먼저 나온 양꼬치와 밑반찬!!
성민이랑은 다르게 전혀 초벌되지 않은 양꼬치가 나온다. 굽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꽤 빨리 구워진다. 게다가 요즘은 양꼬치를 구울 때 굳이 손으로 열심히 돌리면서 굽지 않아도 되니..뭐..;;
양꼬치를 조금 먹다보니 시킨 요리가 나온다. 가장 무난한 꿔바로우!! 뭐 고기를 튀긴 후 달짝지근한 소스에 버무려져 있는 음식이 맛이 없을 수 있을까..ㅠㅠ
무난한 메뉴를 하나 했으면 한 가지는 도전적인 메뉴!! 하지만 너무 도전정신을 발휘할 수는 없으니 블로그에서 JMT라고 하는 가지 가지볶음을 시켜보았다. 생긴 비쥬얼은 딱 좋다!!
생각보다 짜지 않고 튀김은 바삭바삭하다. 훨씬 강렬한 맛이 날줄 알았는데 꽤나 슴슴한 맛을 보여준다. JMT까지는 아니지만 무난무난한 가지볶음 느낌이었다. 흐음 양꼬치도 괜찮았지만 다른 중국요리도 먹어보고 싶은 느낌?
양꼬치에는 칭따오를 추가로 주문하여 실컷 마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즉흥적으로 골라본 식당이었는데 항상 만족하며 돌아가는 곳인듯 하다. 다음에도 한번더 오자는 얘기까지 나눴으니 ㅎㅎ 원래 훠궈가 유명한 집인거 같은데 훠궈도 먹어보고 다른 조금은 도전적인 요리들을 시도해봐도 괜찮은 느낌이다. 그 때는 더 유명한 맛집이 되어 있을지도 모르겠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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