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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식] 월곡: 제나키친 (Xena kitchen)
    서울 - 강북권 2020. 7. 2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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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 주말 저녁 번개!! ㅋ 점심에는 느끼한 브런치를 먹어서 저녁은 한식으로 결정하였다. 월곡역에서 가격대가 조금 나가긴 하지만 괜찮은 한식집으로 다들 추천하는 곳이 바로 제나 키친이다. 저번 주 토요일에 친구랑 가려고 했었는데.. 특이하게 토요일은 휴무다!

     

    일요일 저녁 6시 15분.. 뭐 가장 프라임 시간대이긴 하지만 빈 테이블이 없다. 마침 우리가 들어가니 두 팀이 나가 잠깐 대기 후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자리에 앉은 이후에도 사람들이 끊임없이 들어왔다.

     

    메뉴판은 단촐하다. 그래서 더 믿음직스러운 느낌이다. 영업시간이 네이버에 나와 있지 않아 따로 정리해본다.

    (월요일-금요일) 오전 11:00 - 오후 10:00 // 브레이크 타임 오후 3:00 - 오후 5:30

    (토요일) 휴무

    (일요일, 공휴일) 오후 12:00 - 오후 10:00 // 브레이크 타임 오후 3:00 - 오후 5:00

    예전에 왔을 때 숯불고기 정식을 먹었기에 새로운 시도를 해보았다. 과감히 난 연어장 정식 (11,000원)을 주문하였다!!

    조리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긴했다. 일단 밑반찬들 부터 예사롭지 않다. 미역국도 기존에 먹는 미역국에 비해 묘한 감칠맛이 느껴진다. 샐러드 드레싱 역시 검은깨류의 곡물 드레싱이긴한데 훨씬 부드럽고 달콤하다. 두유를 쓰신걸까? 김치도 뭔가 더 새콤하고.. 연두부 양념도 발사믹 식초를 쓰신건지 그냥 간장 소스는 아니다. 뭔가 우리가 알법한 반찬들에서 새로우면서도 더 괜찮은 맛을 느낄 수 있어 정말 좋았다. 계란찜은 사실 평범...!

     

    메인 요리도 꽤 만족스럽다. 연어가 한 8점 정도 있어서 살짝 부족한 감이 없진 않았지만 간장도 감칠맛 나고 적절하게 청양고추나 와사비를 섞어 먹으면 감칠맛도 배가된다!! 후리카게 등 바삭바삭한 식감들이 더 해진 밥 역시 그냥 먹어도 맛있었다..! 역시 월곡역 추천 맛집 다운 곳이다..! ㅎㅎ

     

    지형은 숯불고기 오므라이스(8,500원)을 주문하였다. 사실 자리를 배정 받기 전 잠시 대기할 때 조리되어 나오는 이 요리를 보고 오 저걸 시키고 싶었는데 지형이 딱 저 요리를 주문하시더라 ㅋㅋ 고기를 그 때 그 때 주문시마다 익혀서 내어오시는걸까? 연어장보다 조리 시간이 좀 더 걸렸다.

     

    예전에 먹었던 그 불향 가득한 숯불고기..! 육쌈냉면집 같은 곳에 나오는 그 고기 맛이다. 조금 더 두껍고 질감이 좋으며 지방도 적절히 섞여있어 정말 맛있다. 오므라이스 소스도 케챱이 베이스인듯 하지만 뭔가 독특하다.

     

    한식치곤 가격대가 조금 나가지만 혼밥하기도 좋고 또 어떤 요리를 시켜도 실패하지 않을만한 식당이다. 학기중 점심시간은 항상 인파들로 붐비기 때문에 대기는 필수!! 다음 번에 가게 되면 유명하다는 김치찜을 시켜볼까 싶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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