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월곡: 아구와 해물마을

오늘 찾은 곳은 월곡의 오래된 맛집 아구와 해물마을이다! 월곡역 3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발견할 수 있다. 2층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손님들로 붐비는 곳이다. 이곳은 KIST 선배님들과 몇 번 방문했었는데 그때는 항상 아구 지리를 먹었다. 아구 지리도 괜찮긴 하지만.. 뭐랄까 생아구가 익어가는 모습을 온전히 관찰해야 하다 보니 묘하게 식욕이 떨어지긴 하였다. 하지만 오늘은 아구찜이다!!

4인 방문이라 아구찜 대(50,000)를 미리 전화로 주문하였다. 다행히 음식은 빨리 나왔다..ㅎㅎ

아구가 나오고서야 밑반찬들이 나왔다. 다들 맛이 괜찮다.

이게 아마 위였던 거 같다. 조금 혐오스럽게 생겼으나 맛은 괜찮았다. 쫄깃한 식감이 인상적이었다.

사장님이 손질을 해주시면서 이건 콜라겐 덩어리라며 주셨다. 

싱싱한 아구다. 그래서인지 생선 특유의 비릿한 맛이 크게 느껴지진 않았다. 솔직히 양념 자체가 엄청 맛있거나 하진 않았고 좀 맵긴 하였다.

별미는 볶음밥이라고 한다. 2인분을 주문하였다. 총 4,000원이다.

이렇게 아구찜에서 양념과 콩나물을 듬뿍 옮겨서 주방에서 볶아주신다.

짜잔!! 먹음직스러운 볶음밥이다.

 오늘은 참기름의 강도가 약한 편이라는 얘기는 들었으나 고소하고 맛있었다.

아구와 해물마을의 아구 지리도 좋지만 아구찜이 무난하니 더 괜찮은 선택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