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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 사직: 알딸딸양꼬치부산 2021. 9. 8. 16:00반응형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부산에 내려가는 날 마침 폭우가 쏟아져 내리고 있단다. 다행히 서울에는 비가 그쳐서 편하게 내려오긴 했는데 부산에는 비/바람이 심한지 결국 내가 예약한 저렴한 저가 항공은 결항처리..ㅠㅠ 어쩔 수 없이 급하게 비싼 기차표를 예매해 부산으로 내려갔다. 신기하게도 내가 부산에 도착할 즈음에는 비가 거의 오지 않는 기묘한 상황이..ㅎㅎ 여튼 그래도 비가 꽤나 많이 왔었다는 얘기에 저녁 식사는 동네 근처에서 해결하기로 하였다. 뭔가 비도오기도 하고 간만에 양꼬치도 먹고 싶어 동네 양꼬치집 중 체인점이 아닌 곳을 찾다 발견한 식당으로 이동!!
주요 상권에서 살짝 벗어난 듯한 위치이긴 했으나 손님들이 몇 팀 자리 잡고 있었다.
양꼬치가 10개에 11,000원 정도니 가격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시작은 가볍게 생양꼬치 2인분(11,000원 x2)으로!!
밑반찬이 나왔다. 대체로 슴슴한 맛이었다. 아 의외로 저 카레가루와 양꼬치의 조화가 훌륭했다.
그리고 이 마성의 향신료 가루! 조미료가 섞여 있었을 것 같은데 여튼 양꼬치와의 조화가 훌륭했다.
신선한 생양꼬치!!! 사진을 위해 10개를 모두 불판에 장착 시켜보았는데 양 끝 쪽은 불이 약한지 잘 익지 않더라.
노르스름하게 잘 익은 양꼬치!! 의외로 불이 세서 금방 익었다.
여러 조합으로 먹을 수 있었으나 나는 마법의 고춧가루 양념에 카레가루 조합까지 먹는게 가장 좋았다.
다른 양꼬치집과는 다르게 다양한 부위를 판매하고 있어 양갈빗살 꼬치를 주문해 보았다. 1인분에 14,000원인데 총 2인분을 주문하였다. 고기가 꽤나 신선해 보였다.
갈빗살이라 그런지 아까보다는 좀 더 기름진 느낌이었다.
밥 대용으로 마라탕(8,000원)을 주문하였다.
참기름 맛이 강한 마라탕이었는데, 독특하게 맛있었다. 옥수수면이 주였고, 마라탕의 핵심재료가 다 들어가 있었다. 엄마는 양이 푸짐했다며 만족하셨다.
조금 시간이 걸려 나온 꿔바로우(17,000원)!
소스가 달짝 지근하니 맛이 좋았다.
다들 맛있게 먹은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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