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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식] 왕십리: 제일곱창
    서울 - 강북권 2022. 5. 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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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3대 곱창집이라고 해야 하나.. 여하튼 어마어마하게 유명한 집이 왕십리 인근에 있다고 여러 경로를 통해 들어왔었다. 자주는 아니지만 왕십리를 갈 때 자전거로도 이동을 많이 하는데 그때마다 지나갔던 그 가게.. 어떠한 시간대에 가더라도 항상 사람들로 붐볐던 그 가게.. 드디어 왕십리 제일 곱창을 방문하였다.

    나름 일찍 출발한다고 하여 5시 20분 정도에 도착하였는데도.. 대기 손님이 어마어마하다.

    11팀....! 크하하하 그래도 사람이 금방 빠진다고 하여 철 박사를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슬쩍 살펴보니 별관이 있다. 하긴 이 정도로 많은 인파를 수용하려면 당연히 별관을 두긴 해야할 것 같구먼..ㅋ

    한 15분 정도 기다렸나.. 별관으로 이동하라는 안내를 받았다. 본점에서 먹지 못하는 것이 아쉬워 일단 그 느낌이라도 한번 찍어봤다.

    별관은 걸어서 1-2분 정도다.

    구이류는 추가 주문이 되지 않는 아주 슬픈 집...ㅠㅠ 일단 모듬 구이로 2인분 (58,000원)을 주문하였다.

    별관은 테이블이 대략 15석 정도 있었나 여튼 훨씬 쾌적한 느낌이긴 했다.

    자리마다 이미 기본 반찬이 세팅되어 있다. 

    낙지탕??

    기름장과 독특한 양념장

    그리고 와사비까지..! ㅋㅋ

    나는 그냥 낙지연포탕이라고 생각했는데 철 박사가 이게 낙곱새 아닌가요라고 해서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며 얘기했는데 정말 곱창이 있었다!! 하지만 낙곱새는 좀 더 볶음에 가깝기 때문에 얘는 그냥 탕이라고 생각하자고 ㅋㅋ 맛도 좀 달랐다.

    조금 기다리니 나온 모듬구이 2인분! 우와. 인스타 갬성을 자극하는 어마어마한 비주얼이다..

    직원분이 정말 잘 구워 주신다.. 편하게 먹기만 하면 되는..ㅋㅋ

    곱창 기름 흡수용 식빵은 주기적으로 리필이 되었다.

    가장 먼저 염통?을 주셨다. 너무 익으면 맛이 없어지는 녀석이라 그렇겠지..ㅎㅎ

    일단은 기름 장에..! ㅋㅋ

    앗 그리고 파김치를 가운데 넣고 볶으신다... 세상에... 곱창 및 대창 기름에 볶아진 파김치라니.. 너무 훌륭하잖아..

    잘 익은 곱창과 파김치를 한 점 내어주셨다. 크헉.. 파김치가 댄맛이다.. 미쳤다..ㅠㅠ

    고소한 곱창도 그냥 소스에 찍어 먹어봤다. 뭔가 대체로 다른 곱창집들보다 쫄깃한 식감이 더 강한 느낌이었다.

    마무리로 볶음밥 (3,000원)! 철 박사의 평가에 의하면 곱창에 비해 볶음밥은 무난한 수준이라고 했다. 뭐 그래도 나는 만족..!

    확실히 인기 많은 집은 이유가 있구나 싶었다. 대기 시간만 길지 않다면 자주 와봄직한 곳이다. 의외로 철 박사와는 식성이 제법 잘 맞아 호 박사와는 갈 수 없는 재밌는 맛집들은 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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