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 장위시장: 라사천 마라탕

친구에게 맡길 샘플이 있어 부랴부랴 우체국 마감 시간을 맞춰 길을 나섰다. 하필 비가 오고 있어 자전거를 못 타고 걸어가야 하는 상황.. 그래도 비가 적게 와서 다행이었다. 지난날 숙취로 아직까지 속이 안 좋은 상태라 뭔가 시원한 게 먹고 싶었다. 근처를 검색해 보니.. 오잉 마라탕 집이 있다..ㅋㅋ 그래서 가는 길에 방문해봤다.

장위전통시장 내에 있는 골목길에 위치한 라사천 마라탕!! 찾아보니 체인점은 아닌 것 같았다.

 

실내를 들어가보니 포장 전문식당이다. 여기에도 마라반을 판매하고 있구나.. 

소/중/대자로 사이즈별로 주문을 해야한단다.. 이 날은 중자를 주문했다.. 중자가 15,000원!! 아래 메뉴 중에 넣고 싶은 메뉴를 얘기하면 넣어 주신다. 셀프바는 아니다..ㅠ

 

중 자에 소고기 100g을 추가하였더니 19,000원! 포장 시 1,000원이 할인되어 총 18,000원이었다!

양은 푸짐했다. 역시나 혼자 먹기엔 많은 양이어서 3일에 걸쳐 먹었다..ㅋㅋㅋ

추가로 주신 마라장은 나중에 씨국물에 좀 더 섞어 간 맞추는 용도로 사용했다.

사실 애정마라샹궈를 다녀온 지 얼마 안 된 뒤에 먹어본 거라.. 확실히 맛의 차이가 좀 느껴지긴 했다. 맛이 없진 않은데.. 뭔가 국물의 구수함이 부족하다고나 할까. 그래도 뭐 전체적으로 야채도 신선하고 그래서 나쁘진 않았던 곳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