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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까스] 사직: 카츠무이
    부산 2024. 6. 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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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동네.. 뭔가 분위기가 묘하게 바뀌고 있다. 특히 사직역 1번 출구 뒤편의 주택가에 망원동 감성의 가게와 카페들이 조금씩 생기고 있다고나 할까.. 여하튼 사직운동장 쪽으로 갈 때 자주 지나가는 골목길인데 눈여겨보던 식당이 있어 방문해 봤다.

    카츠무이!! 지난 번에 한번 방문을 시도해 봤는데 뭔가 연휴 다음날이어서 사장님이 그냥 임의로 휴무를 하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오랜 시간을 기다렸지만 문을 열지 않더군. 이후에 엄빠는 한번 방문해 보셨는데 나쁘지 않았단다. 그래서 이 날은 나 혼자 방문해 봤다. 오픈시간인 11시 30분보다 한 5분 정도 일찍 도착했는데 2팀 정도 대기를 하고 계셨다..!!!

    메뉴는 단 2개! 카츠동과 경양소스돈까스!! 오늘은 메인메뉴인 카츠동을 주문해 봤다.

    블로그에 밥 양이 많다는 얘기가 많아 나는 적게를 선택했다. 그럼에도 밥을 조금 남겼다.. 하하하 참고로 나는 밥을 한 공기도 잘 못 먹는다..!

    첫 타이밍이라 빈 자리를 얼른 찍어봤다. 중앙에 자리가 대략 7석 정도이고..

    창가 쪽에 대략 4자리가 있다. 11시 50분 정도 되니 자리가 다 차더라. 평일이라 그런지 대기 손님이 더 있거나 하지 않았다. 물론 자리가 없어 그냥 돌아가신 분들만 있을 뿐...ㅎㅎ

    돈가스 소스와 와사비, 소금 등이 마련되어 있다.

    돈까스돈가스 소스가 묘하게 옛날 돈가스 맛이어서 경양 돈가스도 먹을만할 것 같았다.

    조리 시간은 대략 20분 정도가 걸린 것 같다. 일단 돈까스 튀김은 윗 접시에 모두 옮겨 담았다.

    두께가 진짜 두껍다. 그런데도 고기가 하나도 질기지 않아..ㅎㅎ 비계 부분이 조금 느끼하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맛있다.

    일단은 와사비랑 먹어봤다. 확실히 돼지고기랑 와사비의 조합이 좋다.

    아래쪽에도 적당히 작은 크기의 돈까스 고기들이 섞여 있어서 마냥 심심하지 않았다. 간도 간간하니 괜찮더군.

    확실히 먹다보니 조금 느끼한 느낌이 들더라. 그럴 때는 돈가스 소스랑 먹기도 하고..

    이 집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깻잎간장에도 찍어먹어봤다. 조금 짭짤하긴 한데 특이해서 좋더라.

    미역국은 특별한 맛 까지는 아니었지만 전반적으로 꽤나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확실히 이런 튀김동 요리는 먹다 보면 조금 물리는 감이 있지만 다양한 양념과 김치의 도움으로 무사히 먹을 수 있었다고나 할까. 특이하게 야채샐러드가 없는 게 조금 아쉽긴 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너무 훌륭한 식당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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